<오늘 외환시장 재료점검> 韓경제, 외부충격에 취약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한국경제가 아시아태평양 국가들 중 중국쇼크나 고유가 등의 외부충격에 가장 취약하다고 한 해외투자은행이 지적했다.
1일 서울환시 미국달러화는 이같은 경제 펀더멘털에 대한 우려가 가시지 않는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모건 스탠리는 한국이 대중국 수출의존도나 100% 석유 수입 등으로 취약점을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반면 달러-엔은 뉴욕환시가 '메모리얼데이'로 휴장인 가운데 유럽에서 최저치로 떨어졌으나 같은날 아시아환시에 비하면 큰 변동은 아니다.
또 고유가 상황에도 소비자물가가 농산물 가격의 하락영향으로 전월대비 내림세를 보였다.
▲한국경제, 외부충격에 취약= 한국 경제는 아태지역 국가들중 중국의 긴축정책이나 고유가에 가장 큰 타격을 받을 것이라고 모건스탠리가 31일 분석했다.
모건스탠리는 이날 보고서에서 한국은 대중국 수출 의존도나 석유수입 의존도 가 높아 중국 긴축정책이나 고유가에 가장 크게 위협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보고서는 "한국 제조업체들이 중국의 수요감소를 보전하기 위해 내수시장 판촉 에 노력을 기울이겠지만 국내수요 부족으로 목표달성이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
모건스탠리는 또 "한국의 경상수지 흑자가 고유가로 감소되고 미국의 금리인상 으로 소비회복도 지체될 것으로 보여 U자형 경제회복도 지연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달러-엔 3주래 최저치= 달러화가 엔화에 대해 3주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31일(프랑크푸르트 시간) 유럽 주요 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엔화에 대해 전장뉴 욕대비 0.94엔 떨어진 109.24엔까지 떨어진 뒤, 0.17엔 하락한 109.34엔을 나타내 3 주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달러화가 엔화에 대해 하락한 것은 일본 경제회복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는 인 식을 배경으로 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됐다.
10년 이상 장기불황을 겪어온 일본은 작년 하반기 이후 급격하게 경제가 회복 되면서 각 부문 요소요소에서 본격적인 청신호가 켜지고 있다.
▲소비자물가 내림세= 소비자 물가가 석유류 등 공산품 물가의 오름세에도 농축수산물의 가격 하락에 힘입어 6개월만에 전월대비 내림세를 나타냈다.
통계청이 1일 발표한 '5월 소비자 물가 동향'에 따르면 소비자 물가는 4월에 비 해 0.1% 내렸으며 작년 5월에 비해서는 3.3% 상승했다.
소비자물가가 전월에 비해 내린 것은 지난해 11월(-0.2%) 이후 처음이다.
5월의 소비자 물가가 내림세를 보인데는 제철을 맞아 출하가 늘어난 채소류 등 농축수산물의 영향이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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