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40원 저점 이후 달러-원 반등 아직 안 끝나'-농협선물
-5월은 서울換市가 美금리인상에 과민반응했던 기간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농협선물은 지난 5월은 서울환시가 미국 금리인상에 과민반응했던 기간으로 여전히 1천140원 저점 이후 환율반등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고 전망했다.
1일 이진우 농협선물 리서치팀장은 '월간전망' 보고서에서, 5월 1천192원에서 1천160원까지의 환율하락은 원화절상 추세의 재현이 아니고 1천140.30원에서 1천192원까지의 상승에 대한 조정(correction)이라며 세 가지 이유를 제시했다.
첫째 4월말에 들이닥친‘세 가지 구조적 변화'는 아직 현재 진행형이다.
미금리인상, 중국쇼크, 고유가 등의 요인에 대한 환율 상승이 과도했다는 인식이 5월 달러-원 하락의 주된 배경이었으나 이 요인들은 언제든지 다시 시장의 주목을 받을 수 있는 변수들이다.
특히 유가는 더 오를 가능성이 크다.
둘째 한국 고유의 지정학적 위험이 서서히 환율에 반영될 수 있다.
북한의 핵개발 및 그러한 기술의 대외수출은 미국에서 언제든지 문제삼을 수 있는 잠재적인 원화 약세 요인이다.
최근 미정부가 주한미군의 완전철수 가능성까지 배제하지 않는 병력 재배치 안을 언론을 통해 흘리는 것은 한국 고유의 지정학적 위험으로 분류될 수 있다.
이는 최근 해외 차액결제선물환(NDF)시장에서 관찰되는 달러-원의 하방경직성을 조성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셋째 기술적으로 1천160원이면 1천140.30원에서 1천192원까지의 환율상승에 대한 조정으로 충분한 레벨이다.
5월31일 저점이 1천159.70원까지 내려감으로써 작년 12월1일 1천209원 고점에서부터 시작하는 단기 하락추세 선의 지지와 1천140.30원 이후 환율 상승폭에 대한 61.8% 피보나치 레벨의 지지가 맞물리고 있다.
여기에 실질적인 환율하락이 시작한 5월11일의 1천191.50원부터 13일째 하락세가 이어졌기에 피보나치 타임존(Fibonacci time zone)은 6월 초부터 환율이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다.
따라서 이 팀장은 종합주가지수가 850선을 회복하기 전까지, 달러-엔이 108엔선을 하향돌파하기 전까지 지난 5월 주식시장과 외환시장의 움직임은 기술적 조정국면이라며 아직 성급하지만 한국 고유의 지정학적 위험이 환율에 반영된다면 이번 여름이 지나기 전에 1천200원대 환율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기술적으로 6월 달러-원 지지선은 1차 1천158원, 2차 1천150원이고 저항선은 1차 1천170원, 2차 1천195원선이며 월간 변동폭은 1천158-1천195원이 전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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