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마감> 전강후약 장세..↑0.50원 1,160.60원
  • 일시 : 2004-06-01 16:46:30
  • <서환-마감> 전강후약 장세..↑0.50원 1,160.6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1일 서울환시 미국달러화는 지난 사흘간 하락세를 접고 반등했다가 후장에는 오름폭을 다 줄여 마쳤다. 달러-엔이 전일대비 0.50엔 정도 상승해 달러화의 주요 상승 동인을 제공했으나 오후에는 오름폭을 다 반납해 달러화 반락을 주도했다. 1천160원선에는 전날 외환당국의 개입이 경계감을 형성해 달러화의 하방경직 요인이 됐다. 오전까지 잠잠하던 외국인 주식 순매수세는 오후들어 1천억원을 넘어서 달러화의 오름폭을 줄이는데 영향을 끼쳤다. ▲2일전망= 달러화는 1천157-1천167원에서 변동할 것으로 전망됐고 시장평균기준환율은 1천161.60원에 고시될 예정이다. 수급상 요인이 크지 않음에도 은행들 각각의 전망이 엇갈려 일중 내내 치고받는 장세였다. 전날 당국의 물량흡수 영향으로 시장 포지션이 그리 무겁지 않다고 여겼으나 달러-엔 하락으로 달러 상승요인이 마땅치 않자 오후들어서는 무거운 양상이 드러났다. 결국 하루 쉰 오늘밤 뉴욕환시에서 달러-엔이 어느 레벨로 움직일지가 관건이다. 구길모 외환은행 과장은 "달러-엔 따라 움직인 것을 제외하고 장의 특징이 없다"며 "시장참가자들이 외환당국 개입 경계감에 매수요인을 찾고 있는 양상"이라고 말했다. 구 과장은 이어 "매수재료가 없어 시장에 오후 들어 실망매물이 많이 나왔다"며 "하지만 총대를 매고 나서겠다는 거래자는 없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성희 제이피모건체이스상무는 "글로벌 달러 약세가 다시 시작하는 가운데 서울환시가 편승해야 할지 의문"이라며 "전날 뉴욕환시가 쉬는 동안 남미시장의 각국 통화들은 달러화에 대해 유가 문제로 폭락했다"고 말했다. 이 상무는 "우리 경제 펀더멘털이 글로벌 달러 약세를 쫓아갈 정도인지 아직 판단하기 힘들다"며 "다만 해외펀드들은 서울환시가 달러-엔에 연동된다는 것에 가중치를 많이 두고 있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장중동향= 달러화는 전일종가에서 개장한 후 달러-엔 상승, 역내외 '숏 커버' 등으로 1천163.70원까지 올랐다. 이후 달러화는 고점매물, 달러-엔 하락으로 1천159.20원으로 내렸다가 전일대비 0.50원 오른 1천160.60원에서 매매됐다. 한편 마감무렵 거래량은 63.4억달러에 달했고 엔화는 달러당 109.58엔, 원화는 100엔당 1천58원을 나타냈다. 또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1.48% 오른 815.77에 마친 가운데 외국인은 거래소에서 1천78억원 어치, 코스닥에서 161억원 어치 주식을 각각 순매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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