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중 달러-원, 잠재 불안요인으로 상승 가능성 커-LG선물
  • 일시 : 2004-06-02 10:14:59
  • 6월중 달러-원, 잠재 불안요인으로 상승 가능성 커-LG선물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LG선물은 6월 달러-원이 잠재불안요인에 둘러싸여 1천160원선을 바닥으로 상승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2일 황태연 LG선물 대리는 '월간전망' 보고서에서, 4월말의 충격이 5월동안 소화과정을 거쳐 시장심리가 진정됐으나 여전히 해소되지 않는 잠재 불안요인으로 달러-원의 상승 리스크가 있다고 설명했다. 4월말 충격은 중국 경기 과열 억제, 미금리인상 가능성 점증, 국제유가 고공행 진 등이다. 이에 대해 보고서는 장기 성장을 위한 중국의 긴축 전환은 국내 경제에 장기적으로는 긍정적이지만 단기적으로 중국 경제의 연착륙 여부가 전제돼야 한다며 이 점이 확인될 때까지 국내 경제에 잠재 불안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미금리인상에 대해서는, 한-미 금리 디커플링 인식 속에 미 국채 시장의 약세에도 국내 채권시장은 강세 흐름을 지속하고 있다며 앞으로 한미 금리차에 따른 자본 유출입 속도가 환율의 흐름을 결정할 것으로 전망했다 국제유가와 관련해서는, 현재 유가급등이 예측하기 어려운 지정학적 위험에 기인하기 때문에 100% 원유를 도입해야 하는 우리나라는 어려운 상황에 놓였다고 지적했다. 무엇보다 수출호조에 따른 성장에도 경제적 후생이 저하되는 궁핍화 성장을 하는 구조를 가진 경제상태가 위험하다고 강조했다. 또 외환당국의 환율방어를 통한 경기회복 기조는 변화가 없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황 대리는 국내 경제에 대한 불안 요인이 잠복한 가운데 당국의 개입에 따른 하방경직성으로 달러-원은 하락보다는 상승 가능성이 크다며 6월 달러-원이 1천160-1천190원 사이에서 변동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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