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환시> 美달러, 고유가 우려 소폭 상승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장원기자= 미국 달러화가 고유가 우려로 엔화에 대해 소폭 상승했다.
2일 오후 2시44분 현재 美달러화는 뉴욕종가 대비 0.15엔 오른 110.74엔에 거래되고 있다.
유로화는 달러화에 대해 0.0022달러 오른 1.2269달러에 거래됐고 유로-엔은 0.41엔 오른 135.86엔을 기록했다.
외환시장 관계자들은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일어난 테러와 고유가에 대한 부담으로 투자자들이 엔화를 내다팔았다고 말했다.
투자자들은 달러와 엔화를 시장에 내다팔고 유로 등 다른 통화를 사들였으며 이에 따라 엔화는 美달러와 유로에 대해 약세를 보였다.
1일 뉴욕상품시장(NYMEX)의 서부텍사스중질유(WTI) 선물유가는 전일대비 2.45달러 상승, 42.33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고 런던 국제석유거래소(IPE)의 브렌트유도 2.50달러 오른 39.08달러를 기록했다.
시장관계자들은 달러-엔의 상승세는 대부분 기술적 요인에 따른 것으로 해외투자자들이 엔화에 대해 취했던 `롱포지션'을 처분하면서 달러가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시장의 한 관계자는 "달러-엔의 방향성에 대해 치열한 논란이 있었는데 현재 바닥권에 근접한 것 같다"며 "포지션 정리 물량이 나온 것은 이런 배경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우메모토 토루 게이오대학 세계안보센터의 시장애널리스트는 "일본이 100% 석유에 의존하는 것은 사실이지만 중요한 것은 에너지 효율"이라며 고유가를 의식해 엔화를 매도하는 것은 실수라고 말했다.
그는 "미국이 GDP(국내총생산) 1달러당 220g의 석유를 사용하는 반면 일본은 128g을 사용하기 때문에 유가가 계속 오른다면 엔화를 사는 것이 낫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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