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유가> WTI, OPEC 증산 전망 폭락..↓5.6% 39.96달러
  • 일시 : 2004-06-03 04:53:22
  • <뉴욕유가> WTI, OPEC 증산 전망 폭락..↓5.6% 39.96달러



    (뉴욕=연합인포맥스) 김홍규특파원= 뉴욕유가는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강력한 증산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으로 폭락했다. 2일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7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중질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배럴당 2.37달러(5.6%) 가파르게 떨어진 39.96달러에 마감됐다. 하루 낙폭으로는 작년 11월24일래 최대이다. 런던석유거래소(IPE)에서 7월 인도분 북해산 브렌트유는 전날보다 배럴당 2.22달러(5.7%) 폭락한 36.86달러에 마쳤다. 원유관계자들은 OPEC가 증산을 하던가 아니면 현행 쿼터를 그대로 유지하든지 할 것이라면서 이는 OPEC이 유가 하락을 진정으로 바라고 있음을 시장에 알려주는 신호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현재 대부분의 OPEC 회원국들이 원유를 최대한 생산하고 있어 추가 증산이 가능한지 여부는 알 수 없는 상황이라고 이들은 덧붙였다. 한편 이날 알리 알-누아이미 사우디아라비아 석유장관은 사우디와 OPEC는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에서 3일 열릴 OPEC 회의에서 현재 급등하고 있는 유가를 배럴당 22달러에서 28달러 사이로 낮추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날 "사우디와 OPEC 회원국들은 유가를 배럴당 22∼28달러선 내에 안정시 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사우디는 국제 석유시장이 안정될 것을 믿으며, 이 를 위해 일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사우디는 치솟는 유가를 떨어뜨리기 위해 원유생산을 늘릴 완벽한 준 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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