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외환시장 재료점검> 유가 안정.달러-엔 하락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3일 서울환시 미국달러화는 전날과 달리 국제유가의 안정과 달러-엔의 내림세 영향으로 하락압력을 받을 전망이다.
국제유가는 석유수출기구(OPEC)의 증산 계획 시사로 급락했다.
달러-엔도 국제유가의 급락 여파와 금리인상을 신중히 하겠다는 앨런 그린스펀 FRB의장의 서신 내용 발표로 하락했다.
결국 전날 상승세를 보였던 서울환시 미달러화는 1천160원대에서 다시 방향 모색에 들어갈 가능성이 크다.
▲달러-엔 상승 주춤= 미국 달러화는 앨런 그린스펀 연방준비제도 이사회(FRB) 의장의 서신이 공개됨에 따라 엔화에 대해 하락한 반면 유가 폭락으로 유로화에는 반등했다.
2일 뉴욕환시에서 달러화는 엔화에 대해 달러당 109.89엔에 거래돼 전날 뉴욕 후장가격인 110.62엔보다 0.73엔 하락했다.
유로화는 달러화에 대해 유로당 1.2213달러에 움직여 전날 뉴욕 후장가격인 1.2 247달러보다 0.0034달러 떨어졌다.
▲미금리인상 신중히=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는 예측 가능한 시점에 금리인상을 단행하겠다는 기존 입장을 되풀이했다.
2일(현지시간) 앨런 그린스펀 FRB 의장은 민주당 은행위원회 소속 폴 사베인스 의원에게 보낸 편지에서 "현재 인플레이션 압력이 낮은 상황이기 때문에 금리인상은 예측가능한 시점에 신중하게 단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린스펀 의장은 향후 FRB가 지난 94년과 유사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는 관측에 대해 "과거 FRB의 행보가 현 시점에서 얼마나 빨리, 공격적으로 금리인상을 단행할 것인가에 대한 단초를 제공하지 못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유가하락= 뉴욕유가는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강력한 증산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으로 폭락했다.
2일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7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중질유(WTI) 가격은 전날 보다 배럴당 2.37달러(5.6%) 가파르게 떨어진 39.96달러에 마감됐다.
하루 낙폭으로는 작년 11월24일래 최대이다.
런던석유거래소(IPE)에서 7월 인도분 북해산 브렌트유는 전날보다 배럴당 2.22 달러(5.7%) 폭락한 36.86달러에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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