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달러, 中.유가 상승 힘입어 對엔 111엔대 거래
(뉴욕=연합인포맥스) 김홍규특파원= 3일 뉴욕환시에서 미 달러화는 중국의 금리인상 가능성과 유가 상승에 힘입어 엔화에 대해 달러당 111엔대에서 움직이는 초강세를 나타냈다.
오전 11시2분(뉴욕시간) 현재 달러화는 엔화에 대해 전날보다 1.30엔이나 급등한 111.17엔을 기록했다.
뉴욕 외환전문가들은 일본 제 2위의 수출시장인 중국발 쇼크에 따른 도쿄증시 급락, 유가 상승 등이 달러화의 對엔 강세를 부추기고 있다고 말했다.
이들은 111엔을 돌파하면서 손절매입세가 일어 달러화가 강한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중국 런민(人民)은행 관계자는 중국은 인플레이션을 억제하기 위한 다른 정책 수단들을 갖고 있기 때문에 당장 금리를 인상할 계획은 갖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우리는 금리를 조정할 아무런 계획도 갖고 있지 않다"면서 "중국 지도자들의 발언을 자세히 들어 보면 우리가 금리를 인상할 것이라는 인상을 받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이날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한 소식통을 인용, "중국이 경기과열을 식히기 위해 앞으로 수주일 이내에 금리 인상과 전기료 인상 등의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중국 정부는 수송망을 악화시키고 인플레이션을 부추긴다며 철강, 시멘트, 부동 산 등에 대한 투자를 규제해 왔고, 이에 따라 지난 4월 중 고정자산에 대한 투자가 감소하고 알루미늄과 철강 등 금속가격은 하락추세를 나타냈다.
한 시장관계자는 "중국의 금리인상에 따른 경제성장 둔화는 일본의 對중 수출 감소를 촉발시킨다"면서 "이에 따라 외국인투자자들이 도쿄증시에서 매도공세를 나타내고 있다"고 말했다.
"여기에 이번달 금리인상 가능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는 것도 달러화의 상승을 부추기고 있다"고 그는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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