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환시>달러, 中금리인상 가능성 따른 도쿄주가 약세로 對엔 상승
  • 일시 : 2004-06-04 06:25:21
  • <뉴욕환시>달러, 中금리인상 가능성 따른 도쿄주가 약세로 對엔 상승



    (뉴욕=연합인포맥스) 김홍규특파원= 미국 달러화는 중국이 경기과열을 방지하기 위해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이 있다는 소식으로 도쿄증시가 급락, 엔화에 대해 상승했다. 3일 오후 늦게 뉴욕환시에서 달러화는 엔화에 대해 달러당 110.81엔에 거래돼 전날 뉴욕 후장 가격인 109.88엔보다 0.93엔 급등했다. 유로화는 달러화에 대해 유로당 1.2229달러에 움직여 전날 뉴욕 후장 가격인 1.2216달러보다 0.0013달러 상승했다. 뉴욕 외환전문가들은 도쿄증시가 중국의 금리인상 가능성으로 1.9%나 가파르게 떨어졌다면서 이에 따라 달러화가 한때 111엔대로 진입하는 초강세를 기록했다고 말했다. 이날 홍콩 영자지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중국이 몇주 안에 금리인상 계획을 발표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와관련, 중국 중앙은행인 런민(人民)은행의 한 관리는 "중국은 즉각적인 금리 인상 계획을 갖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이 관리는 "지금까지 우리 지도자들이 해온 말들을 자세히 들었다면 이같은 내 용을 알 수 있었을 것"이라며 금리 인상이 임박했다는 설을 부정했다. 토마스 스톨퍼 골드만삭스 애널리스트는 "런민은행이 오는 7월에 금리를 인상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 시장관계자는 "중국의 일본의 2번째 큰 수출시장"이라면서 "중국 정부가 경기과열을 방지하기 위해 통화긴축에 나선다면 일본이 가장 큰 피해를 보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일본의 작년 4.4분기 對중 수출은 일년전보다 33%나 증가했고 일본 전체 수출의 12%를 차지한다"고 부연했다. 한편 유로화의 對달러화 강보합은 유럽중앙은행(ECB)이 정례회의를 열고 연 2%인 기준 금리를 현행대로 유지한 때문이다. 유로-달러 전문가들은 ECB는 금리를 현행대로 유지한다고 밝히고 유가 상승으로 올해와 내년에 인플레이션 전망치를 상향 조정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다음달부터 200만배럴을 증산하기로 합의한 데다 추가로 오는 8월부터 50만배럴를 추가 증산할 수 있다고 밝혀 유가 떨어짐에 따라 유로화의 달러화에 대한 반등폭이 축소됐다고 이들은 덧붙였다. 이들은 익일 유로화는 1.2200달러 위에서 한주 거래를 마감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한 시장관계자는 "만일 익일 발표되는 5월 비농업부문 고용창출건수가 예상치를 상회하지 못할 경우 달러화가 약세로 보일 것"이라면서 "고용창출건수는 22만5천명 수준으로 나올 것 같다"고 예상했다. 그는 "고용상황이 예상보다 크게 호전될 경우 거래자들은 달러화와 연방기금(FF)금리 시장에 집중적으로 투자하게 될 것 같다"고 내다봤다. 이날 연방기금(FF) 금리선물시장에서 7월물은 이번달 말에 금리가 인상될 가능성이 100% 반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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