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외환시장 재료점검> 美고용지표 발표 주목
  • 일시 : 2004-06-04 08:24:24
  • <오늘 외환시장 재료점검> 美고용지표 발표 주목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4일 서울환시 미국달러화는 오늘 발표될 5월 미국의 고용지표를 앞두고 1천160원대에서 방향모색에 나설 전망이다. 고용지표 발표 결과에 따라 다시 한번 미금리인상 기대감이 국제금융시장을 흔들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다. 전날 갑자기 터진 중국 금리인상설의 파장이 지속해 밤사이 뉴욕환시에서 달러-엔을 111엔대로 올려놓았다. 국제유가는 이틀째 하락세를 보였으나 실질적인 증산 뿐 아니라 중동지역의 테려 우려까지 불식시켜야 한다는 것 때문에 금융시장에서 그다지 신뢰를 받지 못하는 양상이다. 한편 박승 한국은행 총재는 뉴욕에서 가진 한 연설에서, 유가가 불안이 지속할 경우 물가상승이 4%에 가까이 이를 수 있다고 우려했다. ▲달러-엔 상승= 미국 달러화는 중국이 경기과열을 방지하기 위해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이 있다는 소식으로 도쿄증시가 급락, 엔화에 대해 상승했다. 3일 오후 늦게 뉴욕환시에서 달러화는 엔화에 대해 달러당 110.81엔에 거래돼 전날 뉴욕 후장 가격인 109.88엔보다 0.93엔 급등했다. 유로화는 달러화에 대해 유로당 1.2229달러에 움직여 전날 뉴욕 후장 가격인 1. 2216달러보다 0.0013달러 상승했다. 뉴욕 외환전문가들은 도쿄증시가 중국의 금리인상 가능성으로 1.9%나 가파르게 떨어졌다면서 이에 따라 달러화가 한때 111엔대로 진입하는 초강세를 기록했다고 말 했다. ▲미고용지표 발표 예정= 미국 국채가격은 익일 발표될 5월 비농업부문 신규고용창출건수 결과를 앞두고 예상치를 하회할 수도 있다는 전망으로 매수세가 일어 나흘만에 처음으로 상승했다. 3일 뉴욕채권시장에서 10년만기 국채가격은 전날보다 1/4포인트 오른 100 5/16, 가격과 반대로 움직이는 수익률은 3bp 낮은 연 4.71%에 각각 마감됐다. 장중 한때 10년만기 국채수익률은 연 4.76%까지 올라 2주만에 최고치를 기록하 기도 했다. 뉴욕 채권전문가들은 익일은 심판의 날이라면서 고용지표가 예상치를 밑도는 상 황이 벌어진다면 국채매수세가 급격히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이들은 익일의 고용창출건수가 20만명 이상을 기록할 것이라면서 이럴 경우 이 달 29-30일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금리가 25bp 인상될 가 능성이 100%에 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국제유가 하락= 뉴욕유가는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대규모 증산 결정과 가솔린 가격 하락에 힘입어 3주래 최저 수준으로 내려앉았다. 3일 뉴욕상업거래소에서 7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중질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배 럴당 68센트(1.7%) 낮은 39.28달러에 끝났다. 이는 지난 5월10일 이래 가장 낮은 수준이다. ▲한은, 고유가 따른 물가우려= 박승 한국은행 총재는 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의 아시아 소사이어티 초청 오찬강연에서, 물가전망을 어떻게 보느냐는 질문에 "한국은행은 연간 3±0.5%로 예상하고 있지만 현재의 유가 추세가 지속될 경우 4% 가까이 이를 수도 있을 것 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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