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 은행권 '롱' 처분으로 하락압력..'자승자박'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4일 서울환시 미국달러화는 은행권의 과매수(롱) 처분으로 개장 오름폭을 다 줄이고 약보합세로 돌아섰다. 이날 미달러화는 오전 10시59분 현재 전일대비 0.20원 내린 1천164.20원에 매매됐다. 달러-엔은 오전 한때 111.20엔까지 상승했으나 추가 상승하지 못했다. 거래소 주가는 보합권에서 맴돌고 있고 외국인은 500억원대의 주식 순매도세를 기록하는 중이다. 딜러들은 전날 은행권이 들고 넘어온 보유 달러가 결국 시장에 주요 하락압력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오전 상승세가 이어지지 못하는 가운데 달러-엔 오름폭 축소에 맞춰 은행권 매도세가 강해졌다고 전했다. 이들은 며칠 간 달러 '롱 마인드'가 강했던 시장 분위기가 결국 달러 상승에 부담이 되는 꼴이라며 경우에 따라서는 낙폭이 1원 정도 더 진행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외국인 주식 순매도세가 계속되는데다 달러-엔도 111엔선 부근에서는 지지되고 있어 달러화 낙폭이 급하게 확대될 소지는 없다는 것이 시장참가자들의 중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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