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오전> 물량부담 확인..↓0.90원 1,163.5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4일 서울환시 미국달러화는 달러-엔 상승 영향으로 강세 개장했으나 자체 물량부담을 이기지 못하고 약보합세로 돌아섰다.
달러-엔은 전날 중국금리인상설 여파로 일본증시가 하락한 영향으로 110.60엔대 에서 이날 111엔선으로 레벨을 높였다. 이날 아시아 장에서는 110.90-111.20엔대에서 등락했다.
하지만 달러-엔 추가 상승이 주춤한 데다 은행권에서 이월한 달러 '롱' 포지션이 물량부담으로 작용했다.
결국 달러화는 개장 오름폭을 다 반납하고 전일대비 하락세로 돌아섰다.
▲오후전망= 달러화는 1천162-1천168원에서 변동할 전망이다.
유가불안, 중국금리인상설, 미고용지표 호조 발표 기대 등으로 역내외 달러 과매수(롱) 포지션을 구축해 온 영향이 결국 달러 상승세에 찬물을 끼얹었다.
하지만 111엔선 부근에서 달러-엔이 지지되고 있고 외국인이 이틀째 주식 순매도에 나서고 있어 달러 낙폭도 급격히 커질 가능성은 작다.
오늘밤 예정된 미고용지표 발표 예상에 따라 달러-엔이 어떻게 움직일지가 관건으로 지적됐다.
김성순 기업은행 과장은 "업체 네고 물량이 은행권의 이월 '롱'포지션에 가세했다"며 "이 때문에 전날 종가가 깨져 하락심리가 지속하고 있으나 밑으로 바닥이 푹 꺼질 정도로 하락세가 지속할 것 같지는 않다"고 말했다.
김 과장은 "미고용지표 발표는 최근 불안한 유가 상황과 맞물려 영향이 클 수 있다"며 "이에 따른 달러-엔 동향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장중동향= 달러화는 전일대비 2.60원 올라 출발한 후 달러-엔 상승 주춤, 은행권 '롱' 처분 등으로 1천164.80원으로 레벨을 낮췄다.
이후 달러화는 재차 상승시도에 나섰지만 물량부담만 확인하고 1천163.20원으로 더 내렸다가 오전 11시51분 현재 전일대비 0.90원 내린 1천163.50원에 매매됐다.
한편 오전마감무렵 거래량은 17.8억달러에 달했고 엔화는 달러당 111.02엔, 원화는 100엔당 1천47원을 나타냈다.
또 종합주가지수는 전일대비 0.39% 오른 가운데 외국인은 거래소에서 683억원 어치, 코스닥에서 125억원 어치 주식을 각각 순매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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