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신화파이낸스, 美금융정보업체 인수..나스닥상장 타진 <FT>
  • 일시 : 2004-06-07 09:40:39
  • 中신화파이낸스, 美금융정보업체 인수..나스닥상장 타진



    (서울=연합인포맥스) 이한용 기자= 중국의 금융정보 업체인 신화파이낸스가 도쿄보다는 미국 나스닥증시 상장을 보다 선호하고 있음을 나타내는 신호들이 감지되고 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7일 보도했다. 신문은 AFX뉴스와 미국 마켓뉴스인터내셔널을 인수한 신화파이낸셜이 향후 12개월내에 도쿄증시 또는 나스닥 증시 상장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최근 무게 중심이 나스닥쪽으로 급격히 기울고 있는 것으로 관측된다고 전했다. FT는 구체적으로 신화파이낸셜이 노무라증권을 주간사로 선정하는 등 도쿄증시 상장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여왔지만 미국의 동종 업체인 머전트를 인수할 계획이 알려지면서 상황에 큰 변화가 생긴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문은 머전트는 지난 1998년 무디스 투자서비스로부터 계열분리된 회사라면서 이 업체를 인수해 데이터 베이스 및 기타 정보를 제공받게 되면 신화파이낸스의 신용평가 부문이 더욱 강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프레드 부시 신화파이낸스 최고경영자(CEO)는 이와 관련해 "뉴스 부문의 강화를 위해 AFX와 마켓뉴스인터내셔널 인수에 이어 상장 이전에 2개 이상의 업체를 추가로 인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머전트의 상품이 신화파이낸스의 산업부문 분석, 채권 및 주식 리포트, 기업 데이터 베이스 등의 강화로 연결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신문은 특히 프레드 부시 신화파이낸스 최고경영자(CEO)가 업체명을 적시하지는 않았지만 '나스닥 진출을 위한 주간사를 이미 선정했다'고까지 밝힌 것은 뉴욕증시 상장 가능성이 크게 높아졌음을 시사하는 것이라고 풀이했다. FT는 이에 따라 도쿄증시 상장 주간사로 선정됐던 노무라증권은 더 이상 상장 업무를 진행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면서 신화파이낸셜이 나스닥을 선택할 경우 이는 도쿄증권거래소(TSE) 입장에선 큰 타격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신문은 신화파이낸셜은 중국 관영 신화통신의 자회사인 신화파이낸셜홀딩스와 미국 및 일본 투자자들이 만든 합작기업으로 서인도제도의 케이맨제도에 등록돼 있어 중국 정부의 승인 없이 해외상장을 추진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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