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換市, 6월 FOMC 주목'-농협선물
-달러-원 상승전망 수정..1천140원대로 추가 하락할 수도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농협선물은 이달 29-30일 예정된 미국의 금리인상 결정과 향후 정책방향에 따라 달러-원 환율이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7일 이진우 농협선물 리서치팀장은 'FX칼럼'에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과거와 같이 일방으로 금리를 밀어붙일 것인지에 대한 자신이 없어진 상황이기 때문에 국내외 환시 참가자들은 FOMC의 미금리정책 전개에 주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사실상 금리인상을 기정사실화 했으나 인플레이션 압력이 대단한 것도 아니고 고용지표나 기업실적 등의 개선이 꾸준하다고는 하지만 금리를 공격적으로 연속하여 올릴 정도는 아니라는 현실이 무겁게 다가오고 있는 것.
특히 과거 달러 약세가 미국의 저금리 현상에 기반했던 것을 감안하면 앨런 그린스펀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장의 고민은 더 심각하다.
이번에 금리를 올리지 않을 경우 글로벌 달러가 급락할 것이 확실시 되는 데다 설령 시장기대치인 25bp인상이 끝이라는 인상을 풍길 경우에도 달러의 급락세를 조장할 수 있는 상황에 갇혔다는 풀이다.
달러 약세기 동안 미국의 경상수지 적자는 부쩍 줄어든 것도 아니고 오히려 수입이 줄어든 산유국들이 은근히 유가급등을 부추겼고 弱달러에 근거한 투기자본들의 준동까지 가세하며 원자재 시장은 아수라장이 되는 부작용이 심화됐었다.
이 팀장은 결국 미금리 결정 여부와 향후 정책발표에 따라 달러-원의 방향이 어떤 가닥을 잡을지 파장이 클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편 이 팀장은 과거 주장했던 기술적 분석에 바탕한 전망을 수정했다.
최근 달러-원 하락을 1천140.30원에서 1천192원까지 급등에 대한 조정으로 예측했으나 이날 달러-원 1천160원선이 깨졌기 때문에 과거 오랫동안 머물렀던 1천140원 공방으로 회귀할 가능성도 있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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