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환시> 달러-엔, `롱처분+손절매'로 급락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장원기자= 미국 달러화가 롱처분 매물과 주요 지지선 붕괴에 따른 손절매물이 나오며 엔화에 대해 큰 폭 하락했다.
7일 오후 2시54분 현재 미국 달러화는 엔화에 대해 지난 주말 뉴욕종가 대비 1.04엔 내린 110.11엔에 거래됐다.
유로화도 엔화에 대해 0.82엔 내린 135.74엔을 기록했으나 달러화에 대해선 0.043달러 오른 1.2326달러에 거래됐다.
달러-엔의 하락세는 미국의 5월 비농업부문 신규일자리 수에 대한 실망감 때문으로 풀이된다.
5월 비농업부문 신규일자리수는 24만8천개를 기록해 시장의 예상치를 뛰어넘으며 6월 금리인상을 기정사실화하긴 했지만 이후 공격적 금리인상 가능성을 유발할 만큼 강하지는 않았다는 평가다.
일부 세력들이 고용지표 호전과 공격적인 금리인상을 예상하고 지난주 달러 롱포지션을 취했지만 신규일자리수 발표 결과 공격적인 금리인상 가능성이 낮아짐에 따라 롱처분을 취한 것으로 분석된다.
외환시장 관계자들은 "지난 주말 고용지표 발표 이후 달러-엔의 추가상승이 막힘에 따라 도쿄시장에서 롱처분에 나서는 세력이 많았다"고 말했다.
달러-엔이 오전장에 110.50을 지지선으로 추가하락이 저지됐지만 오후들어 110.50엔대가 무너지고 손절매물이 급격히 나오면서 달러-엔의 낙폭이 커지면서 한때 110.02엔까지 밀려났다.
시장관계자들은 앞으로 달러-엔이 108엔과 112엔 사이의 박스권을 유지하면서 앞으로 방향성을 타진할 것으로 전망했다.
고이케 마사미치 미쓰이 스미토모 은행 수석 딜러는 "외환시장은 금리정책에 대한 관심이 이제 사라졌다"며 "박스권거래가 상당기간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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