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환시> 달러, 금리인상 속도 완만 전망 對엔 급락
  • 일시 : 2004-06-08 06:37:33
  • <뉴욕환시> 달러, 금리인상 속도 완만 전망 對엔 급락



    (뉴욕=연합인포맥스) 김홍규특파원= 미국 달러화는 지난 주말 발표될 5월 고용지표가 당초 예상을 크게 벗어나지 못함에 따라 향후 급격한 금리인상 전망에 회의적 시각이 부각돼 엔화에 대해 급락했다. 7일 오후늦게 뉴욕환시에서 달러화는 엔화에 대해 109.55엔에 거래돼 지난 주말 뉴욕 후장 가격인 111.19엔보다 1.64엔이나 급락했다. 유로화는 달러화에 대해 유로당 1.2339달러에 움직여 지난 주말 뉴욕 후장 가격인 1.2285달러보다 0.0054달러 올랐다. 뉴욕 외환전문가들은 일본 경제성장률이 상승세를 타고 있는 데다 도쿄증시가 2.80%나 폭등하는 초강세를 나타냄에 따라 달러화가 엔화에 대해 급락했다고 말했다. 여기에 지난 주말 발표된 지난 5월 미국의 고용지표가 일부 전문가들의 예상치를 하회하면서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당초 예상과 달리 급격한 금리인상을 단행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확산돼 달러화가 약세를 면치 못했다고 이들은 덧붙였다. 한 시장관계자는 "도쿄증시에 대한 외국인투자자들의 매입세가 지속되고 있다"면서 "도쿄증시의 초강세는 엔 수요가 급증하고 있음을 의미한다"고 전했다. 그는 "현 장세는 엔화가 상승세를 탈 완벽한 장세가 연출되고 있다"면서 "전세계 경제가 완연한 회복세를 보일 경우 일본이 최대 수혜자로 부각되는 점도 엔 강세를 부추기고 있다"고 부연했다. 지난 5월28로 끝난 주간에 외국인들은 도쿄증시에서 2천337억엔(미화 21억달러) 어치의 주식을 매입해 3주 만에 처음으로 매수우위를 기록했다고 일본 재무성이 밝혔다. 일본 정부는 1.4분기 일본의 경제성장률이 소비자지출 증가에 힘입어 연율 5.7%를 기록한 것으로 발표할 것이라는 예상이 강한 상황이다. 또다른 시장관계자는 "이번주에 발표될 일본 경제지표들은 경제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음을 입증할 것"이라면서 "달러화가 110.95엔까지 상승할 경우 매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권고했다. 그는 이어 "달러화가 103.50엔까지 하락할 가능성이 크다"면서 "만일 달러화가 113.55엔 수준까지 상승할 경우 거래 자체를 자제하는 것이 좋을 듯하다"고 부연했다. "달러화보다는 엔화가 유가 하락시기에 수혜를 보게 된다"면서 "향후 며칠내에 달러화가 108엔까지 떨어지게 될 것 같다"고 그는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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