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외환시장 재료점검> 美금리인상 전망에 실망감 확산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8일 서울환시 미국달러화는 기존의 미국의 금리인상 전망에 대한 실망 분위기와 알 카에다의 테러 우려가 가세해 하락한 달러-엔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전날 뉴욕환시에서의 글로벌 달러 가치는 거의 확실한 것으로 예측되고 있는 25bp의 미 금리인상폭만으로는 미진하다는 참가자들의 분위기와 알 카에다의 서방 항공기에 대한 테러 경고로 약세를 보였다.
다만 전날 뉴욕에서의 저점 109.50엔선 정도는 전날 서울환시 참가자들도 예상한 것이고 더군다나 외환당국의 개입 경계감을 불식하려면 달러-엔은 아시아장에서 이 이 선을 깨고 내려야 할 것이다.
한편 미군감축의 구체적인 수준이 밝혀지면서 국내에서는 사회.정치적으로 파장이 일고 있으나 서울환시에도 같은 정도의 파장을 미칠지는 지켜봐야할 것이다.
전날 서울환시 직후 런던 차액결제선물환(NDF)시장에서 별다른 반응이 없었고 뉴욕 NDF시장에서도 동요가 없었기 때문이다.
▲달러-엔 하락= 미국 달러화는 지난 주말 발표된 5월 고용지표가 당초 예상을 크게 벗어나지 못함에 따라 향후 급격한 금리인상 전망에 회의적 시각이 부각돼 엔화에 대해 급락했다.
7일 오후늦게 뉴욕환시에서 달러화는 엔화에 대해 109.55엔에 거래돼 지난 주말 뉴욕 후장 가격인 111.19엔보다 1.64엔이나 급락했다.
유로화는 달러화에 대해 유로당 1.2339달러에 움직여 지난 주말 뉴욕 후장 가격 인 1.2285달러보다 0.0054달러 올랐다.
뉴욕 외환전문가들은 일본 경제성장률이 상승세를 타고 있는 데다 도쿄증시가 2. 80%나 폭등하는 초강세를 나타냄에 따라 달러화가 엔화에 대해 급락했다고 말했다.
▲테러우려= 미국 국채가격은 테러 우려로 상승세를 나타냈다.
7일 뉴욕채권시장에서 10년만기 국채가격은 전장보다 1/16포인트 높은 99 11/16, 가격과 반대로 움직이는 수익률은 연 4.76%에 각각 끝났다.
2년만기 국채가격은 지난 주말보다 1/16포인트 오른 99 11/16, 수익률은 4bp 떨 어진 연 2.65%에 각각 끝났다.
이날 오사마 빈 라덴의 테러조직 알-카에다가 서방 항공기를 표적으로 한 테러 공격을 경고했다.
▲미군감축= 미국 국방부가 오는 2005년 말까지 주한미군 규모를 3분의 1까지 감축하기로 했으며 이는 당초 기대됐던 것보다 훨씬 신속하면서도 그 규모가 큰 것이라고 7일 로스앤젤레스 타임스가 전했다.
신문은 이날 인터넷판에서 김숙 외교통상부 북미국장을 인용, 한국정부는 한미 간 첫 공식협상에서 리처드 롤리스 미 국방부 동아태담당 부차관보로부터 주한미군 감축계획을 통보받았다고 보도하면서 이 뉴스는 소규모 감축을 기대했던 한국 정부 를 놀라게 한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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