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외환시장 재료점검> 달러-엔에 연동된 장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9일 서울환시 미국달러화의 개장가는 전날 앨런 그린스펀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장의 발언이 적극적인 금리인상 의지를 시사한 것으로 평가된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이 때문에 애초 기존 미금리인상 전망에 실망했던 시장참가자들이 달러-엔을 전날 서울환시 마감무렵 수준에서 크게 떨어뜨리지 않았다.
하지만 미정부의 긍정적인 원유 증산 전망으로 유가가 안정된 데다 달러-엔의 공급우위 수급에 의한 물량부담 등으로 달러-엔이 상승할 이유는 마땅치 않다.
한편 그린스펀 의장은 전날 런던에서 열린 IMC(International Monetary Conference)위성연설을 통해 "금리인상 여부는 경제와 금융시스템이 향후 몇개월 내지 몇분기 동안 얼마나 금리인상을 수용할 수 있을지를 판단해서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달러-엔, 보합= 미국 달러화는 앨런 그린스펀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의 인플레이션 관련 발언에 힘입어 유로화에는 다소 큰 폭으로 상승했다
그러나 엔화에 대해서는 도쿄증시에 대한 외국인투자 및 일본 경제성장 지속 전 망으로 강보합 수준을 기록했다.
8일 오후 늦게 달러화는 엔화에 대해 달러당 109.63엔에 움직여 전날 뉴욕 후장 가격인 109.55엔보다 0.08엔 올랐다.
유로화는 달러화에 대해 유로당 1.2269달러에 거래돼 전날 뉴욕 후장 가격인 1. 2321달러에 비해 0.0052달러 하락했다.
▲그린스펀 금리인상 공격적일 것= 앨런 그린스펀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이 인플레이션과 시장 상황에 비춰 필요할 경우 금리를 당초 밝힌 것보다 공격적으로 인상할 것임을 시사했다고 CNN머니가 8일(이하 미국시간) 보도했다.
금융전문 사이트인 CNN머니는 그린스펀 의장이 이날 위성을 통해 런던 은행가들 을 대상으로 행한 연설을 통해 FRB가 향후 수개월간에 걸쳐 단기 금리를 점진적으로 인상할 것이라는 점을 재차 강조했다고 설명했다.
연방기금(FF)금리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미국의 단기국채가격은 앨런 그린스펀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의 발언 영향으로 하락했다.
▲유가 하락=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증산에 관한 미국 정부의 긍정적인 전망에 힘입어 8일 뉴욕상업거래소(NYMEX) 유가 선물 가격이 반등 하루만에 비교적 큰 폭으로 떨어졌다.
7월 인도분 서부텍사스 중질유(WTI) 가격은 전날에 비해 배럴당 1.38달러(3.6%) 하락한 37.28달러로 마감됐다. 이는 지난 4월30일 이후 최저수준(종가기준)이다.
미국 에너지부 산하 에너지정보청(EIA)은 월례 보고서에서 3.4분기 OPEC가 2.4 분기와 비슷한 하루 2천850만달러의 생산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해 전달 전망 치를 상향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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