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장원기자= 앨런 그린스펀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의 발언은 시장에 제한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BNP파리바가 9일 말했다.
로버트 린치 BNP파리바 애널리스트는 "그린스펀의 발언이 6월 금리인상은 물론 (여건이 된다면) 빠른 속도로 금리인상을 단행할 것이란 인식을 심어줬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시장이 그린스펀의 발언에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은 것은 인플레이션이 일어나고 있다는 강한 증거가 필요하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라며 "그린스펀은 당초 시장이 예상했던 강도의 발언을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한편 그린스펀 의장은 이날 "금리인상이 매우 질서정연한 기조로 이뤄질 것이지만 이런 판단이 잘못된 것으로 판명될 경우 FOMC는 지속가능한 최대성장을 유지하기 위해 물가를 안정시켜야 할 책임을 완수할 것"이라며 "이를 위한 조치를 취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