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단기금리 아니라 장기에 주목해야'-모건스탠리
  • 일시 : 2004-06-09 13:27:04
  • '美단기금리 아니라 장기에 주목해야'-모건스탠리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모건스탠리는 과거 우리나라 증시는 미국의 단기금리인상에 크게 반응하지 않았다며 단기가 아니라 장기금리 안정에 더 주목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9일 오전 박천웅 모건스탠리 서울지점 리서치담당 상무는 소공동 조선호텔에서 열린 설명회에서, "현재 국내 금융시장이 미국 단기금리인상에 과민하게 반응하고 있으나 사실 미국의 소비자는 단기보다 장기금리에 더 민감하다"고 설명했다. 박 상무는 "미국 단기금리가 상승해도 장기금리가 안정되면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약하다"며 "이미 미장기금리는 1% 정도의 단기금리 인상 기대를 반영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박 상무는 이 외에도 ▲ 세계경기의 하강가능성 ▲ 중국경기 경착륙 ▲ 유가 급등 ▲ 한국 정책 불확실성 등이 국내 증시에 악재가 될 수 있다고 소개했다. 이와 관련, 세계 경기의 하강과 중국경기의 경착륙 가능성이 큰 상황이기 때문에 우리나라의 수출은 하반기 들어 약세로 갈 여지가 많고, 유가의 경우는 폭등할 경우가 아니라면 심리 이상의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정책의 불확실성과 관련해서는, 최근 정부에서 흘러나오는 분배 위주의 정책이 무엇인지 시장에 제대로 알릴 필요가 있다고 우려했다. 또 민노당이 국회에 들어섰지만 아직 큰 줄기를 확립하지는 못할 것이라며 오히려 다양한 이념 성향 분포를 가진 여당이 향후 정책적 과정을 어떻게 밟아가느냐가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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