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외환시장 재료점검> 美금리인상 기대에 달러-엔 반등
  • 일시 : 2004-06-10 08:24:39
  • <오늘 외환시장 재료점검> 美금리인상 기대에 달러-엔 반등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10일 서울환시 미국달러화는 미금리인상이 다시 부각된 영향으로 급반등한 달러-엔의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달러-엔은 110.40엔까지 올라서 전일대비 1엔 넘게 급등했으나, 일본경제에 대한 낙관론이 여전하기 때문에 달러-엔이 탄력적인 추가 상승세를 보일지는 미지수다. 참가자들은 전날 발표된 1.4분기 실질경제성장률(GDP)의 호조 발표로 확산된 일본 경제에 대해 낙관 분위기를 보이고 있다. 한편 재정경제부의 환시안정용 국고채 발행한도를 대폭 늘릴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됐다. 이는 서울환시 외환당국의 개입 경계감을 강화할 재료지만 현재 환율 레벨이 당국의 강한 개입을 야기할 만한 레벨인지는 시장에서 의견이 분분하다. 서울환시 달러화의 전저점은 지난 4월13일의 1천140.30원으로 전날종가 1천154.20원에 비해 15원이나 낮다. ▲달러-엔 급등= 미국 달러화는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당초 예상보다 공격적으로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으로 유로화와 엔화에 대해 일제히 급등했다. 9일 오후 늦게 뉴욕환시에서 달러화는 엔화에 대해 달러당 110.40엔에 거래돼 전날 뉴욕 후장 가격인 109.65엔보다 0.75엔이나 급등했다. 유로화는 달러화에 대해 유로당 1.2048달러에 움직여 전날 뉴욕 후장 가격인 1. 2269달러보다 0.0221달러나 급락했다. 이날 유로화의 낙폭은 지난 4월2일 이래 가장 큰 것이다. ▲외평채 발행한도 대폭 상향 예정= 정부가 환율하락을 막기위해 추가경정예산 편성 때 외환시장 안정용 국채발행 한도를 대폭 늘리기로 했다. 재정경제부 관계자는 10일 "올해 책정된 외환시장 안정용 국채(원화 외국환평형 기금채권) 발행한도 7조8천억원 중 이미 6조원이 소진된 상황에서 환율이 하락하고 있어 국채발행 한도의 확충이 필요하며 이달이나 다음달 추경 편성때 국회 동의를 얻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외환시장 안정용 국채발행 한도 확충은 1조∼2조원 정도가 아니라 시장상황에 효율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충분한 수준이 될 것"이라고 밝혀 대폭 증액 할 것임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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