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외환시장 재료점검> 달러-엔 원점 회귀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11일 서울환시 미국달러화는 원점으로 회귀한 달러-엔 영향으로 하락압력을 받겠지만 전날 기록된 외국인 주식 순매도세로 인해 낙폭확대도 쉽지 않을 전망이다.
달러-엔은 뉴욕환시에서 일본경제의 낙관론 확산과 중국쇼크에 대한 우려 완화로 전날 급반등폭을 모조리 반납하고 109엔대 초반으로 돌아왔다.
하지만 전날 5천억원대를 기록한 외국인 주식 순매도 관련 달러 수요가 포진한 데다 내외수 양극화라는 국내 경기 우려가 환시 참가자들의 원화 매력도를 떨어뜨리고 있다.
한국은행은 이날 5월 기업경기조사 결과를 통해 제조업 업황 실사지수(BSI)가 4월에 비해 하락했고 특히 내수기업의 경기부진 체감정도가 심각하다고 발표했다.
▲달러-엔 하락= 미국 달러화는 일본 경제가 지속적인 성장세를 나타낼 것으로 보이는 데다 중국 경제가 연착륙할 것이라는 전망으로 엔화에 대해 급락했다.
10일 오후 늦게 뉴욕환시에서 달러화는 엔화에 대해 달러당 109.32엔에 거래돼 전날 뉴욕 후장 가격인 110.43엔보다 1.11엔이나 급락했다.
유로화는 달러화에 대해 유로당 1.2108달러에 움직여 전날 뉴욕 후장 가격인 1. 2049달러보다 0.0059달러 상승했다.
뉴욕 외환전문가들은 미국의 주간 실업보험청구자수가 예상보다 높게 나타난 데 다 일본의 지난 4월 기계수주가 호조를 보임에 따라 달러 매물이 급격히 증가했다고 말했다.
▲내외수 양극화= 기업들의 체감경기가 악화되고 있으며 특히 수출 기업보다 내수기업들이 체감하는 경기부진의 정도가 더 심각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은행이 2천453개 업체를 대상으로 조사해 11일 발표한 `5월 기업경기조사 결과'에 따르면 제조업 업황 실사지수(BSI)는 80으로 4월의 87에 비해 7포인트 하락 했다.
5월중 업황 BSI가 크게 부진한 것은 유가급등과 중국의 긴축정책, 원화절상 등 대외여건의 악화가 가장 큰 원인이라고 한국은행은 설명했다.
<저작권자 (c)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주의사항
※본 리포트는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외부기관으로부터 획득한 자료를 인용한 것입니다.
※참고자료로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