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달러, 세인트루이스 연방銀 총재 발언 對엔 급반등
  • 일시 : 2004-06-11 23:00:46
  • 美달러, 세인트루이스 연방銀 총재 발언 對엔 급반등



    (뉴욕=연합인포맥스) 김홍규특파원= 11일 런던환시에서 미국 달러화는 윌리엄 풀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 총재의 금리관련 발언으로 주요 통화에 대해 급등했다. 이날 풀 총재는 한 외신과의 인터뷰에서 "인플레이션 압력이 강화될 경우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시장의 예상보다 빠른 속도로 금리를 인상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인플레 압력이 강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FRB가 금리인상이라는 정책수단을 미룰 경우 미 경제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덧붙였다. 런던 환시전문가들은 풀 총재의 발언으로 달러화가 강한 상승세를 나타냈다면서 점차 앨런 그린스펀 의장 등 FRB 고위관계자들이 시장에 인플레 압력에 대해 수위를 높여가며 경고성 발언을 내놓고 있다고 강조했다. 따라서 이제는 경제지표보다는 FRB 관계자들의 발언이 시장의 최대관심사로 등장했다고 이들은 부연했다. 뉴욕시간으로 오전 9시53분 현재 달러화는 엔화에 대해 전날보다 달러당 0.74엔 높은 110.05엔에 거래됐다. 유로화는 달러화에 대해 전날보다 유로당 0.0089달러 낮은 1.2016달러에 움직였다. 한 시장관계자는 "뉴욕시장이 고 로널드 레이건 전 미국 대통령의 국장일로 휴장함에 따라 거래가 극도로 한산해 환율 등락폭도 평소보다 큰 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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