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달러, 對엔 강세 일시적 현상 전망
  • 일시 : 2004-06-12 03:19:14
  • 美달러, 對엔 강세 일시적 현상 전망



    (뉴욕=연합인포맥스) 김홍규특파원= 미국 달러화는 급격하고 공격적인 금리인상 가능성으로 주요 통화에 대해 급등세를 나타내고 있으나 對엔 강세는 일시적일 것으로 전망됐다. 11일 뉴욕외환전문가들은 윌리엄 풀 세이트루이스연방은행 총재 등 소위 `매파'들의 공격적인 금리인상 발언으로 달러화가 현재 엔화에 대해 급격한 상승세를 타고 있으나 시장이 다시 경제 펀더멘털로 회귀할 경우 달러화가 약세를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들은 일본의 경제지표가 지속적으로 호조를 보이고 있는 데다 해외 투자자들이 도쿄증시에 대해 적극적으로 매수세력화하고 있다는 점이 엔화가 중장기적으로 강세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의 근거라고 제시했다. 여기에 일본의 국채수익률이 최저 수준으로 떨어짐에 따라 일본 기관투자자들이 해외 채권을 매입하기보다는 일본 국채 매입에 열을 올리고 있어 엔화 가치 상승을 부추길 것이라고 이들은 부연했다. 이에 따라 대부분의 외환전문가들은 달러화의 3개월내 對엔 목표가격을 108엔, 6개월내 목표가격 역시 104엔, 12개월 목표가격도 102엔으로 각각 내려잡고 있는 실정이라고 이들은 전했다. 따라서 FRB 고위관계자들의 발언에 따른 달러화의 對엔 강세를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고 이들은 예상했다. 한편 잭 귄 총재는 이날 "인플레이션 압력이 강화될 경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점진적 금리인상'이라는 당초의 목표를 대폭 수정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귄 총재의 이같은 발언은 그린스펀 의장의 최근 발언보다 강도가 상당 수준 높 아졌음을 알 수 있다. 이에 더해 풀 총재는 이날 "미국의 기준 금리를 연 2.00%인 유로존 수준으로 올 려야한다"고 강조해 올해 FRB가 연방기금(FF) 금리를 연 2.00%까지 인상할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예측에 힘을 실어줬다. 또 샌드라 피낼토 클리브랜드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펜실베니아경제협회에서의 연설을 통해 "인플레이션 우려가 여전히 통제 가능하다 해도 연 1.00%인 금리는 너무 낮은 수준"이라고 밝혔다. 이날 뉴욕환시에서 달러화는 엔화에 대해 기술적 저항선인 109.50-.60엔을 돌파함에 따라 손절매입세가 일어 110엔대로 진입했으며 오후 2시(뉴욕시간) 현재 달러화는 110.06엔에 거래돼 전날보다 0.75엔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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