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환시-주간> 美달러, 5월 CPI 관심 집중
주요통화엔 강세 엔화엔 약세 전망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장원기자= 이번주(14-18일) 미국 달러화는 5월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 발표에 큰 영향을 받을 것으로 관측된다.
14일 외환시장 전문가들은 미국 FRB(연방준비제도이사회)의 월말 금리인상 가능성이 확실시되는 가운데 향후 공격적 금리인상 가능성과 관련, 물가상승 압력이 얼마나 크게 나올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5월 소비자물가지수가 예상보다 웃도는 것으로 나올 경우 달러에 호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금리인상의 핵심지표인 물가가 상승하고 있다는 신호가 나오게 되면 잭 귄 애틀란타 연방은행 총재와 윌리암 풀 세인트루이스 연방은행 총재 등 고위 금융당국자들이 공격적 금리인상 발언을 뒷받침할 것이기 때문이다.
귄 총재는 11일 "인플레이션 압력이 강화되면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점진적 금리인상'이라는 당초 목표를 대폭 수정할 수 있다"고 밝혔다.
풀 총재도 "미국의 기준 금리를 연 2.00%인 유로존 수준으로 올려야한다"고 밝힌 바 있다.
시장의 한 관계자는 "이제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가 가장 중요한 이벤트"라며 "만약 놀랄 만한 물가상승 결과가 나온다면 당국자들의 공격적 금리인상 가능성에 대한 발언이 결실을 볼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시장관계자들은 금융당국자들의 강성발언으로 인해 지난주 미국 달러화가 주요통화에 대해 강한 지지를 받았으며 특히 유로화에 대한 지지력이 강했다고 말했다.
지난주 美달러화는 유로화에 대해 2% 이상 상승했으며 스위스프랑에 대해선 1.5%, 영국 파운드화에 대해서도 1% 이상 상승했다.
시장관계자들은 달러-엔과 관련해서는 일본 경제성장에 대한 기대감이 미국의 금리인상 재료를 희석시키며 약세분위기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주 발표된 일본 1분기 경제성장률 수정치가 연율로 6.1%를 기록하고 4월 핵심기계수주가 11.8% 늘어난데다 일본 증시의 닛케이 225지수가 지난달 10% 상승하는 등 경기와 시장이 모두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ABN암로는 "일본의 내수경기 회복세를 감안할 때 달러-엔이 108엔대 아래로 내려갈 수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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