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환시> 美달러, 주요통화에 상승..美 금리인상 재료 부각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장원기자= 미국 달러화는 미국 금융당국자들의 공격적인 금리인상 시사 발언으로 주요통화에 대해 일제히 상승했다. 14일 오후 2시52분 현재 미국 달러화는 엔화에 대해 지난 주말 뉴욕종가 대비 0.74엔 오른 110.75엔에 거래되고 있다. 유로화는 달러화에 대해 0.0020달러 내린 1.1986달러에 거래됐고 엔화에 대해선 0.64엔 오른 132.75엔을 기록했다. 시장관계자들은 지난 주말 미국 금융당국자들이 인플레이션과 싸우기 위해 필요하다면 공격적 금리인상 자세를 취할 것임을 시사함에 따라 美달러가 이 재료를 반영해 강세를 보였다고 분석했다. 잭 귄 애틀랜타연방은행 총재는 지난 11일 "인플레이션 압력이 강화되면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점진적 금리인상'이라는 당초 목표를 대폭 수정할 수 있다"고 밝혔다. 같은 날 윌리엄 풀 세인트루이스 연방은행 총재도 "미국의 기준 금리를 연 2.00 %인 유로존 수준으로 올려야한다"고 말했다. 후지타 노리유키 소시에떼제네럴 외환담당 헤드는 "진부한 재료이긴 하지만 미국 금융당국의 금리인상 가능성이 또다시 시장에 화두로 떠올랐다"고 말했다. 그는 "월말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 이전까지 미국의 금리인상은 시장에 큰 이슈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이번주 발표될 경제지표 가운데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에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장의 한 관계자는 "5월 CPI가 예상치보다 웃돌게 되면 이달말 50bp의 금리인상설이 힘을 얻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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