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마감> 엔 약세에도 하락..↓1.60원 1,162.40원
  • 일시 : 2004-06-14 16:45:51
  • <서환-마감> 엔 약세에도 하락..↓1.60원 1,162.4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14일 서울환시 미국달러화는 달러-엔 상승에도 하락했다. 장중 달러-엔 급반등 영향으로 한때 반등하기도 했으나 1천165원선 이상에서는 고점매물벽에 부딪혔다. 수요처가 마땅히 없고 업체 네고가 꾸준히 이어진 상황이 달러 상승에 걸림돌로 작용했다. 외국인 주식 순매수, 거래소 주가 상승 등의 주변여건도 원화 강세요인이었다. 또 시장참가자들 마인드가 달러 과매수(롱) 쪽으로 기울었던 것이 도리어 시장 포지션을 무겁게 만들었다. 이같은 참가자들의 심리는 전주 11일 나타났던 경제 펀더멘털 우려, 주가 약세 전환 불안 등의 기조가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15일전망= 달러화는 1천158-1천168원에서 변동할 전망이고 시장평균기준환율은 1천163.10원에 고시될 예정이다. 달러-엔이 상승했음에도 환율이 물량무게를 견디지 못했다. 이는 지난주 하방경직성을 확인했으나 위쪽으로도 무겁다는 것이 증명된 셈. 이 때문에 서울환시의 레인지 장세는 달러-엔 급변동 등의 변수가 없다면 한 동안 지속할 가능성이 크다. 여동복 산업은행 딜러는 "업체 네고가 시장을 무겁게 했으나 여러 은행들이 동시에 달러 과매수(롱) 포지션을 구축한 여파가 달러-엔 상승에도 종가의 약세 마감을 만들었다"고 말했다. 여 딜러는 "외국인 주식 순매수세가 이어질지 여부와 달러-엔 동향이 관건"이라며 "달러-엔이 111엔선을 못 오르면 1천165원선은 부담"이라고 덧붙였다. 김종승 중국건설은행 차장은 "달러-엔이 중기적으로는 115~116엔을 목표로 하는 상승추세"라며 "따라서 기술적으로 61.8% 반전치인 107.77엔 하향 돌파 전까지는 달러-엔 하락시 반등을 염두에 둬야 한다"고 분석했다. ▲장중동향= 달러화는 엔 강세로 전주대비 2.10원 낮은 1천161.90원에 개장한 후 1천161.40원으로 하락시도에 나섰다. 이후 달러화는 달러-엔 반등으로 1천165.50 원까지 올랐다가 달러-엔에 연동돼 1천162-1천164원에서 등락을 반복했다. 결국 달러화는 전주대비 1.60원 내린 1천162.40원에 마쳤다. 한편 거래량은 51.3억달러에 달했고 엔화는 달러당 110.96엔, 원화는 100엔당 1천47원을 나타냈다. 또 종합주가지수는 전주보다 1.69% 내린 738.79에 마친 가운데 외국인은 거래소에서 1천349억원 어치, 코스닥에서 123억원 어치 주식을 각각 순매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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