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피다 설비확충 따른 D램 과잉생산 우려는 기우>
  • 일시 : 2004-06-15 09:25:20
  • <엘피다 설비확충 따른 D램 과잉생산 우려는 기우>



    (서울=연합인포맥스) 이한용 기자= 세계 6위의 D램 제조업체인 엘피다의 투자계획으로 D램업계의 과잉 생산 우려가 제기되고 있으나 이는 과장된 것으로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15일 전문가들은 최근 D램 업체들이 잇따라 설비 확충 계획을 발표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주 일본 엘피다가 4천500억~5천억엔 규모의 세계 최대 규모 메모리 반도체 공장을 설립하겠다고 밝혀 공급 과잉에 대한 우려가 증폭됐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그러나 투자 자금 조달의 어려움과 이에 따른 신규 설비 인도 기일 연장 등의 여건을 감안할 때 D램업체들이 내년까지 매출 성장세를 지속하는 데 큰 어려움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관측했다. 메릴린치의 우동제 애널리스트 "엘피다의 계획은 매우 거대하지만 문제는 자금 조달 방법"이라고 지적하면서 "엘피다의 발표는 최소한 2년 동안은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못할 것으로 보기 때문에 D램 업황은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우 애널리스트는 "D램은 앞으로 2년간 가장 매력적인 정보기술(IT) 제품군 가운데 하나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전문가들은 또 D램업체들이 최근 D램 생산을 줄이고 플래시 메모리의 생산 비중을 늘리고 있는 추세인 것도 PC 매출의 증가에서 비롯된 D램 업계 실적 개선 추이가 오는 2006년 전까지 지속될 것으로 낙관케 하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한편 시장조사기관인 가트너는 올해 전세계 D램 업계 매출액은 49.2% 급증한 261억달러, 내년 매출액은 12.4% 늘어난 294억달러가 될 것이라고 전망하는 한편 2006년까지는 과잉 생산이 D램 가격에 하향압력으로 작용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최근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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