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마감> 달러-엔 따라 박스 등락..↑1원 1,163.4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15일 서울환시 미국달러화는 달러-엔 따라 박스에서 등락했다.
달러-엔은 개장초 111.20엔선까지 상승했다가 110.70엔으로 내린 후 오후들어서는 좁은 폭에서 등락했다.
또 역외세력도 이날 주요 동인으로 작용했다.
모해외투자은행이 오전 매수에 나서 달러 상승을 부추겼으나 오후들어서는 다른 투자은행이 매도에 나서 오름폭 축소를 주도했다.
▲16일전망= 달러화는 1천158-1천170원에서 변동할 전망이고 시장평균기준환율은 1천163.50원에 고시될 예정이다.
역외세력이 최근에 볼 수 없었던 강한 매수세를 보였으나 오후에는 매도에 나서 결과적으로 뚜렷한 방향을 보여주지 못했다.
경제 펀더멘털 우려, 미금리인상 기대 등이 1천162원선을 단단한 바닥으로 만들었지만 달러 상승폭이 커지기에는 시장 포지션이 가볍지 않는 등 달러가 상승여건과 하락재료가 팽팽했다.
결국 현물시장의 박스 양상이 지속하면서 달러-원 옵션 리스크리버설이 몇 주째 중립을 유지하고 있고 당장 이런 양상이 깨질 조짐이 없다.
이성희 제이피모건체이스은행 상무는 "한달 가까이 달러가 레인지 장세를 보인다"며 "수급이 팽팽한 데다 대부분 거래자들이 달러 '롱 마인드'를 가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 상무는 "오늘 미국에서 중요한 지표들이 많이 발표되지만 1천150-1천170원의 레인지를 깰 만한 모멘텀이 나오기 힘들다"고 덧붙였다.
조휘봉 하나은행 과장은 "미소비자물가지수가 높게 나오면 미금리인상 기대가 더 커져 달러-엔이 오를 여지가 있다"며 "하지만 당장 서울환시가 좁은 박스를 벗어날 것 같지는 않다"고 말했다.
조 과장은 "예상 밖으로 소비자물가지수가 나쁘게 나올 경우가 문제가 될 것"이라며 "글로벌 달러 강세에 대한 기대가 광범위하게 퍼져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장중동향= 달러화는 전일대비 1.60원 올라 개장한 후 달러-엔 하락으로 1천16 2.60원으로 레벨을 낮췄다가 역외매수로 1천165.20원까지 상승했다.
이후 달러화는 역외매도에 '롱 스탑'이 발생해 1천162.50원으로 다시 내렸다가 저가매수세로 전일대비 1원 오른 1천163.40원에 마쳤다.
한편 마감무렵 거래량은 44.8억달러에 달했고 엔화는 달러당 110.78엔, 원화는 100엔당 1천50원을 나타냈다.
또 종합주가지수는 전일대비 1.80% 내린 752.10에 마친 가운데 외국인은 거래소에서 157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수한 반면 코스닥에서 159억원 어치 주식을 각각 순매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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