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인상 속도 경제.시장 반영해 결정 <올슨 FRB 이사>



(서울=연합인포맥스) 이한용 기자= 마크 올슨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이사는 FRB가 결국 기준금리를 인상하겠지만 그 속도는 경제발전과 시장추세에 따를 것이라고 15일(이하 미국시간) 밝혔다. 올슨 이사는 이날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롯에서 가진 연설에서 "시간이 지남에 따라 통화 정책 조정의 필요성이 감소하고 있으며 이것이 신중한 속도로 제거될 것이라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아직도 동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앨런 그린스펀 의장이 지난주에 지적한 바와 같이 경제발전이 금리인상 수준과 그 구조를 결정하게 될 것"이라면서 "올들어 물가는 계속 상승했으나 완만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올슨 이사는 "물가 안정은 단기적으로는 경제의 안정성을 유지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보며 장기적으로는 성장과 효율성을 촉발하는 긍정적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생산성과 일자리수라는 척도에 근거해 판단할 때 최근 노동시장 상황이 개선 추세를 보이고 있다"면서 "향후 생산성 증가 속도가 둔화될 수는 있겠지만 전반적 기조가 바뀌지는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전날 미국의 5월 근원 소비자물가(CPI) 상승률이 월가의 예상치인 0.2%로 발표돼 이달말 FOMC에서 금리를 시장의 예상대로 0.25%포인트 인상하는데 그칠 것으 로 전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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