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마감> 달러-엔에 연동된 장..↓6.30원 1,157.1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16일 서울환시 미국달러화는 달러-엔에 일중내내 연동해 정체됐다.
달러-엔은 뉴욕환시에서 공격적인 미금리 인상이 이뤄질 것이라는 기대가 사라진 영향으로 전일대비 급락한 후 아시아장에서는 109엔대 중반에서 내내 횡보했다.
이에 따라 서울환시도 급락 개장한 후 하루종일 1천156.30-1천157.80원 폭에서 게걸음으로 일관했다.
미 금리인상과 관련한 시장의 실망감은 전날 뉴욕환시에서 전날 미 소비자물가지수가 시장의 예상치를 밑돈 데다 앨런 그린스펀 미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이 상원 증언에서 점진적인 금리인상을 말한 여파 때문이다
▲17일전망= 달러화는 1천152-1천162원에서 변동할 전망이고 시장평균기준환율은 1천157원에 고시될 예정이다.
1천156원선에서 등장한 국책은행 매수세가 시장에 외환당국의 개입의지를 실은 것으로 인식됐으나 달러-엔이 정체돼 추가 낙폭 축소가 여의치 않았다.
오히려 업체 네고, 은행권 미처분 달러 등으로 장에 공급은 꾸준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참가자들은 여전히 달러-엔 동향이 관건이라고 지적했다.
신범수 제일은행 과장은 "달러-엔이 전일대비 낙폭이 컸기 때문에 장중 움직임이 없었다"며 "서울환시도 마찬가지 양상이었다"고 말했다.
신 과장은 "외국인이 주식 순매수로 돌아섰고 거래소 주가가 다소 하방경직성을 보이고 있어 환시에 심리적 안정감을 주고 있다"며 "반면 당국이 1천150원선을 내주지 않을 것이라는 분위기가 시장에 강한 것은 달러 하방경직 요인"이라고 덧붙였다.
외국계은행의 한 딜러는 "달러-엔이 움직일 재료가 많지 않다"며 "달러-엔 109.20엔선이 바닥으로 분석되는 가운데 위쪽으로 갈 모멘텀은 많이 약해졌다"고 말했다.
이 딜러는 "일각에서 다시 중국금리인상 불안이 문제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있으나 중국도 미국에 앞서 선제적으로 금리에 손댈 위험을 감수하지는 않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장중동향= 달러화는 전일대비 9.40원 내려 개장한 후 달러-엔 소폭 상승에 1 천157.80원까지 낙폭을 축소했다. 이후 달러화는 주변여건이 밋밋한 영향으로 1천15 6-1천158원 사이에서 내내 게걸음 장세를 하다가 전일대비 6.30원 내린 1천157.10원에 마쳤다.
한편 마감무렵 거래량은 36.1억달러에 달했고 엔화는 달러당 109.59엔, 원화는 100엔당 1천56원을 나타냈다.
또 종합주가지수는 전일대비 0.03% 오른 752.34에 마친 가운데 외국인은 거래소에서 1천237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수한 반면 코스닥에서 166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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