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환시> 달러, `낙폭 과도했다'..반등
(뉴욕=연합인포맥스) 김홍규특파원= 미국 달러화는 최근의 낙폭이 과도했다는 분위기로 반발 매입세가 일어 반등했다.
16일 오후 늦게 뉴욕환시에서 달러화는 엔화에 대해 달러당 110.07엔에 거래돼 전날 뉴욕 후장 가격인 109.50엔보다 0.57엔 상승했다.
유로화는 달러화에 대해 유로당 1.2011달러에 움직여 전날 뉴욕 후장 가격인 1.2161달러보다 0.0150달러나 급락했다.
이날 유로화의 급락은 1.2071달러가 무너지며 손절매도세가 출회된 때문이다.
뉴욕 외환전문가들은 이날 외환시장의 움직임은 전날과 완전히 바뀌었다면서 이는 미국 경제가 지속적인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으며 이에 따른 금리인상 가능성에 대해 시장참가자들이 다시 생각하기 시작한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들은 전날의 달러 매도세가 단기세력들에 의한 것임이 입증된 하루였다면서 급격한 금리인상 가능성이 여전히 시장을 지배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는 5월 산업생산이 지난 4월의 0.8% 상승보다 높 은 1.1% 증가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월가 전문가들은 5월 산업생산이 0.8% 높아질 것으로 예상했었다.
산업설비 가동률은 77.8%를 기록해 지난 2001년 5월 이래 최고치를 경신했다.
또 FRB의 베이지북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 전역의 경제성장이 지속됨에 따라 소비자물가도 완만한 상승세를 보였다고 말했다.
또 고용증가는 대부분 지역에서 빠른 속도로 회복되고 있으며 임금상승률은 서 서히 증가하고 있다고 베이지북은 덧붙였다.
베이지북은 미국 경제의 전 부문이 건전한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으며 특히 제 조업활동이 증가하고 은행대출도 늘어나고 있다며 부동산시장도 강세를 유지하고 있고 소매매출도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한 시장관계자는 "미국이 금리인상 가능성에 어떤 변화가 생긴 것은 아니다"면서 "금리인상 가능성은 계속 달러화에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날 발표될 산업생산, 5월 주택착공 등 경제지표가 매우 긍정적"이라면서 "이같은 상황에서 금리가 인상될 것이라는 데 이견을 보일 세력은 없을 것"이라고 부연했다.
"따라서 달러화는 향후 몇주 동안 1.1800-1.2200달러에서 주로 등락할 것 같다"고 그는 예측했다.
한편 이날 연방기금(FF) 금리선물은 이달말에 금리가 25bp 인상될 가능성을 100% 반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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