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高환율 유지 따른 수출확대 절대善은 아니다'-농협선물
  • 일시 : 2004-06-17 10:52:30
  • '高환율 유지 따른 수출확대 절대善은 아니다'-농협선물

    -당국은 서울환시에 유연성 더 허용해줘야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농협선물은 높은 달러-원 환율 유지로 수출을 확대하는 것만이 살 길이라는 명제가 설득력을 잃었다며 외환당국에 서울환시의 유연성을 더 허용하라고 주문했다. 또 그 동안 잘못된 엘리엇 기술분석에 기초해 달러-원 상승 전망을 주장했던 것에 대해 사과를 칼럼 독자한테 드린다고 밝혔다. 17일 이진우 농협선물 리서치팀장은 'FX칼럼'을 통해, 수출의 호조가 대기업만 살리고 내수의 회복과 연결되지 않는 최근 경제환경에서 고환율은 물가에 압박을 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따라서 달러-원 환율이 시장의 힘으로 오를 수 없다면 당국의 개입비용도 결국 국민의 혈세를 낭비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즉 지난 2년에 걸친 미국의 집요한 달러 약세 정책이 미국의 무역적자를 감소시키지 못한 사례를 볼 때, 정부의 일방적 시장통제는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는 것. 또 자유변동환율제 하에서 우리나라의 대외교역 규모나 자본자유화를 고려할 때 서울환시를 덩치에 맞지 않는 새장에 가둘 수 없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타당성 있는 전망하에서 환 리스크 헤지에 들어가는 기업이나 개인들을 개입이라는 변수로 괴롭히는 것은 장기적 관점에서 시장 발전을 저해한다고 꼬집었다. 한편 이 팀장은 지난 상승전망을 철회하면서 달러-원이 하락할 수밖에 없는 이유 다섯 가지를 나열했다. 다섯 가지로는 ▲ 공급우위 수급 ▲ 엔화 강세 가능성 ▲ 기술적으로도 하락 전망 ▲ 지정학적 위험의 영향 감소 ▲ 당국의 개입스탠스 완화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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