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환시, 입력 실수 1,160.40원 체결가 유효>
  • 일시 : 2004-06-18 14:08:35
  • <서울환시, 입력 실수 1,160.40원 체결가 유효>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18일 서울환시 미국달러화는 거래실수로 보통 거래보다 갑자기 높게 체결된 1천160.40원의 심리적 영향과 은행권 '숏 커버'로 오름폭을 확대했다. 이날 미달러화는 오후 2시5분 현재 전일대비 3.50원 오른 1천160.80원에 매매됐다. 오후 1시가 조금 지난 무렵 모은행에서 전자주문방식(EBS)의 숫자패드 입력 실수로 1천160.40원에 거래가 체결됐다. 이 거래 직전 체결가는 1천157.30원. 서울외국환중개는 이 거래를 체결시킨 모은행에서 기입 오류에 따른 실수라고 밝혔으나 거래 상대방 은행에서 동의를 안 해줬다며 이 때문에 1천160.40원이 체결가로 인정됐다고 밝혔다. 딜러들은 거래은행의 실수라도 갑자기 높은 체결가가 형성되면 시장참가자들이 의식을 하게 된다며 매번 달러화가 실수에 의한 체결가 부근까지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이런 경험이 어느 정도 시장 참가자들에게 심리적인 영향을 주고있다며 특히 달러 과매도(숏)포지션 은행들이 반복적인 '숏 커버'에 나서고 있다고 덧붙였다. 반면 일부 딜러들은 달러 과매수(롱) 포지션 은행들이 '숏'포지션 은행의 '숏 커버'를 촉발시키고 있다며 처음 달러화 반등을 촉발했던 달러-엔은 109.60엔대서 더 오르지 않고 있다고 반박했다. 시중은행의 한 딜러는 "달러-엔이 추가 상승하지 않는 가운데 달러화가 1천160원선을 더 넘어서 오름폭을 확대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며 "달러 급등 불씨는 남아있으나 업체 대기물량이 포진한데다 달러 오름폭이 단기간에 높아졌기 때문에 추가 상승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libert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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