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마감> 역외매수.'숏 커버'로 반등..↑2.70원 1,160원
  • 일시 : 2004-06-18 16:32:04
  • <서환-마감> 역외매수.'숏 커버'로 반등..↑2.70원 1,16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18일 서울환시 미국달러화는 달러-엔 하락으로 약보합세를 보이다가 오후들어 역외매수와 역내 은행의 '숏 커버'로 급반등했다. 이날 달러-엔은 별다른 특징없이 개장초 109.30-109.70엔에서 등락했다. 장중 거래소 주가가 전일대비 약세폭이 큰 데다 거래자들이 달러 과매도(숏) 포지션을 가지고 있어 달러 반등의 필요조건은 충족됐었다. 결국 역외매수세와 일부 달러 과매수(롱) 마인드의 은행의 매수세가 달러 반등의 충분조건까지 보탰다. 역내 '숏' 포지션 은행들이 반복적인 '숏 커버'에 나섰고 달러 상승폭을 급하게 늘렸다. 한편 이날 달러 급반등 전에 실수로 체결된 1천160.40원이 달러 상승에 심리적인 영향을 끼쳤다고 지적됐다. 참가자들은 서울환시는 은행 실수로 높은 체결가가 나올 경우 그 가격을 쫓아 오르는 징크스가 있다며 어김없이 징크스가 위력을 발휘했다고 전했다. ▲21일전망= 달러화는 1천150-1천170원에서 변동할 전망이고 시장평균기준환율은 1천158.30원에 고시될 예정이다. 달러-엔만 바라보고 있는 서울환시가 달러-엔의 추가 상승 없이도 급반등에 성공했지만 다음주에도 그럴 수 있을 지는 의구심이 든다. 시장에 새로운 이슈가 없는 가운데 역내외 거래자들 모두 달러-엔을 중요 지표로 거래를 하기 때문이다. 한편 달러-엔은 다음주에도 횡보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이 강하다. 달러-엔 옵션 변동성이 약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 이 때문에 서울환시의 횡보장세가 더 심화될 여지가 있다. 여동복 산업은행 딜러는 "오늘 달러 반등으로 아래쪽은 단단하다는 인식을 하게됐다"며 "역외매수세가 의외로 강했다"고 말했다. 여 딜러는 "하지만 위쪽으로 많이 오를 수 있는 장이 아니라"며 "미국금리결정이 나기 전까지 국제금융시장이 혼조세를 지속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지왕 스테잇스트릿은행 차장은 "달러-엔 없이 서울환시가 움직일 수 없을 것"이라며 "다음주 철저한 달러-엔 장세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 차장은 "오늘 장세를 보면 달러-엔이 108엔대 초반까지 하락하더라도 1천150원대는 단단한 바닥을 작용할 것"이라며 "하지만 1천160원대에서는 어김없이 매물벽이 형성되는 레인지장은 변함없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장중동향= 달러화는 전일대비 0.30원 내려 출발한 후 1천157.50원까지 상승시 도에 나섰다가 매물벽을 확인하고 1천156.30원으로 낙폭을 확대했다. 이후 달러화는 달러-엔 상승, 역외매수가 겹치면서 역내 은행들의 '숏 커버'가 발생해 1천161.20원까지 반등했다가 전일대비 2.70원 오른 1천160원에 마쳤다. 한편 마감무렵 거래량은 38.9억달러에 달했고 엔화는 달러당 109.44엔, 원화는 100엔당 1천59원을 나타냈다. 또 종합주가지수는 전일대비 2.41% 내린 741.73에 마친 가운데 외국인은 거래소에서 62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수한 반면 코스닥에서 14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libert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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