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B 금리인상 이후 달러화 향방은
(뉴욕=연합인포맥스) 김홍규특파원=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연방기금(FF) 금리를 인상하기 시작한 이후 미국 달러화의 향방에 대한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18일 뉴욕 외환전문가들은 FRB가 지난 2000년 이래 처음으로 금리를 인상할 이달말 이후 달러화가 엔화 등 주요 통화에 대해 약세를 나타낼 가능성이 크다고 점쳤다.
이들은 그동안 FRB가 막상 금리를 인상한 이후에는 달러화가 약세를 기록했다고 덧붙였다.
통상 FRB가 금리를 인상하기 전에는 달러화가 강세를 나타냈으며 반대로 금리를 인하하기 시작하기 전에는 달러화가 약세를 보였다고 이들은 말했다.
이들은 그러나 통상 금리 인상이나 인하된 시점부터 몇개월 뒤에는 달러화의 움직임이 이전과 역전되는 현상이 나타나곤 했다고 분석했다.
이같은 분석에 근거해 현재 달러 숏포지션을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라고 이들은 권고했다.
과거 자료가 이번에도 그대로 적용된다면 FRB의 금리인상 시점 이후 달러 숏포지션 비율을 높이는 게 현명할 것이라고 이들은 부연했다.
일례로 지난 1994년 2월 FRB가 금리를 인상하기 이전 며칠 동안 달러화가 6% 정도 평가절상됐으나 몇주 후에 금리인상 이전 수준으로 내려앉았다고 전했다.
반면 지난 2001년 1월 FRB가 금리를 인하하기 시작하기 한달전 달러화가 10%나 급락했으나 몇개월 만에 낙폭을 대부분 만회했다고 이들은 말했다.
이들은 결국 `소문에 사고, 뉴스에 팔아라'라는 금융시장 격언이 FRB의 금리인상에도 그대로 적용됨을 알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달러화가 109엔, 108엔이 차례로 무너지면서 99엔까지 떨어지게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저작권자 (c)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주의사항
※본 리포트는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외부기관으로부터 획득한 자료를 인용한 것입니다.
※참고자료로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