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채권-마감> 국채가, 수익률 하락따른 반발 매도로 빠져
  • 일시 : 2004-06-19 06:38:17
  • <뉴욕채권-마감> 국채가, 수익률 하락따른 반발 매도로 빠져



    (뉴욕=연합인포맥스) 김홍규특파원= 미국 국채가격은 수익률이 이번달 들어 최저수준으로 하락한 데 따른 매도세가 떨어졌다. 18일 뉴욕채권시장에서 10년만기 국채가격은 전날보다 1/4포인트 낮아진 100 5/16, 가격과 반대로 움직이는 수익률은 3bp 상승한 연 4.71%에 각각 마쳤다. 이번주 들어 국채수익률은 지난 주말보다 9bp 떨어졌다. 2년만기 국채가격은 전날보다 1/32포인트 내린 99 15/32, 수익률은 전날과 같은 연 2.77에 각각 마감됐다. 뉴욕 채권전문가들은 FRB가 공격적으로 금리를 인상할 것이라는 2주전의 예상이 점차 수그러들고 있다면서 지금은 점진적이고 예측가능한 금리인상이 단행될 것이라는 믿음이 확산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들은 특히 공격적 금리인상 가능성이 시장에서 회자되며 금리가 예상보다 급격한 움직임을 나타냈었다면서 이로 인해 주말인 이날은 `쉬어가자'는 분위기가 확산됐다고 덧붙였다. 이날 미 상무부는 1.4분기 경상수지 적자 규모가 1천449억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월가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1천410억달러는 물론 작년 4.4분기의 1천270억 달러를 크게 상회한 것이다. 한 시장관계자는 "시장에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못한 경상수지 결과 이외에는 특별한 경제지표가 발표되지 않음에 따라 거래가 다소 한산한 모습이었다"면서 "대부분의 거래자들이 미국 뉴욕주 사우샘프턴의 시네콕힐스골프장에서 열리고 있는 US오픈골프를 지켜보다 하루 일과를 마쳤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장중 내내 10년만기 국채수익률의 등락폭은 6bp에 불과했다"고 그는 부연했다. 또다른 시장관계자는 "5월 소비자물가와 앨런 그린스펀 연방제도이사회(FRB) 의장의 발언으로 볼때 오는 29-30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 금리가 25bp 인상될 가능성이 높다"고 예측했다. 그는 "25bp의 금리인상은 이미 시장에 반영된 상황"이라면서 "시장의 금리관련 분위기는 `공격적 금리인상'에서 `점진적 금리인상'에 힘이 실렸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미 상원이 그린스펀 의장의 5번째 임기를 인준했다면서 이는 시장에 안정감을 주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반면 일부에서는 이번 FOMC 정례회의에서 공격적인 금리인상이 없다 해도 FRB가 지속적으로 금리를 올릴 것이라면서 따라서 내년에는 10년만기 국채수익률이 예상보다 빠른 시기에 5.8%까지 오르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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