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외환시장 재료점검> FOMC 후 달러 약세 전망 등장
  • 일시 : 2004-06-21 08:01:06
  • <오늘 외환시장 재료점검> FOMC 후 달러 약세 전망 등장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21일 서울환시 미국달러화는 기존과 다르게 미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후 달러가 약세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 대두하는 등 글로벌 달러 약세 여건에 둘러싸였다. 지난주말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연방기금(FF)금리를 인상하기 전에는 달러가 강세를 보이고 막상 인상하면 약세를 기록했다는 경험에 바탕을 둔 달러 약세론이 제기됐다. 이 여파와 1.4분기 미경상적자의 사상 최고치 경신으로 달러-엔은 108엔대로 하락했다. 또 거주자 외화예금이 200억달러를 넘어서 국내의 공급우위 수급상황은 쉽게 바뀔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반면 수출과 내수의 양극화 현상이 고착화되면서 경기회복에 대한 우려가 점증되고 있는 가운데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지수가 대만비중을 확대해 상대적으로 우리증시의 외국인 투자 비중이 줄어들 것이 우려되고 있다. 또 한국인 한 명이 이라크 무장단체에 피랍되면서 우리나라에 대한 테러위협이 높아질 수 있다. 이라크 테러 위협이 달러 가치 회복에 걸림돌인 것처럼 원화에도 약세 요인으로 작용할 여부도 지켜봐야할 상황이다. ▲달러-엔 하락= 미국 달러화는 지난 1.4분기 경상수지 적자규모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데다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금리인상 속도가 점진적일 것이라는 예상으로 주요 통화에 대해 하락했다. 18일 오후 늦게 뉴욕환시에서 달러화는 엔화에 대해 달러당 108.90엔에 거래돼 전날 뉴욕 후장가격인 109.62엔보다 0.72엔 떨어졌다. 장중 한때 달러화는 108.57엔까지 하락, 지난 5월6일 이래 최저 수준을 기록했 었다. ▲FOMC 후 미달러약세 전망=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연방기금(FF)금리를 인상하기 시작한 이후 미국 달러화의 향방에 대한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18일 뉴욕 외환전문가들은 FRB가 지난 2000년 이래 처음으로 금리를 인상할 이 달말 이후 달러화가 엔화 등 주요 통화에 대해 약세를 나타낼 가능성이 크다고 점쳤 다. 이들은 그동안 FRB가 막상 금리를 인상한 이후에는 달러화가 약세를 기록했다고 덧붙였다. ▲거주자 외화예금 200억달러 돌파= 거주자 외화예금이 200억달러를 돌파,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21일 한국은행과 재정경제부에 따르면 거주자외화예금은 지난 18일 현재 203억 달러로 작년말의 154억7천만달러에 비해 50억달러 가까이 급증했다. 올들어 거주자 외화예금은 1월말 171억2천만달러, 2월말 172억2천만달러, 3월말 181억7천만달러, 4월말 181억4천만달러, 5월말 195억5천만달러 등으로 증가 추세가 지속됐다. ▲경기 양극화 고착화= 우리나라 경제는 수출호조가 국내생산과 고용창출로 연결되지 않는 추세가 이어지면서 수출과 내수의 단절 등과 같은 경기 양극화가 사회 전반에 걸쳐 구조적으로 고착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특히 수출이 대기업 위주로 이뤄지고 있고 또 중국과 미국 등 특정국가나 정보 기술(IT)제품과 수송기계 등 특정품목으로 편중되는 현상을 보이고 있어 우리나라의 장기적인 성장기반과 대외충격 흡수능력까지 약화되고 있는 것으로 지적됐다. 한국금융연구원 신용상 연구위원은 20일 주간 금융동향에 기고한 '경기 양극화 심화와 정책적 시사점'이라는 보고서에서 이같이 말했다. ▲대만MSCI비중 확대= 모건스탠리 캐피털 인터내셔널(MSCI)이 대만증시 투자비중을 확대했다. 이에 따라 대만이 아시아-태평양 지역내 최대 시장으로 부상하게 되면서 대체 관계에 있는 한국의 비중은 상대적으로 축소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18일(현지시간) MSCI는 자체 웹사이트에 게재한 성명을 통해 대만증시 시가총액 반영 비율인 투자제한계수(LIF)를 현재의 55%에서 오는 11월30일 75%로, 내년 5월31 일에는 100%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라크 무장단체에 한국인 억류= 아랍어 위성방송 알-자지라는 김숭일이라는 이름의 한국인 1명이 억류돼 살려달라고 애원하면서 한국정부에 이라크에서 철군을 요구하는 모습을 담은 비디오 테이프를 20일 방송했다. 요르단 태생의 과격 테러리스트 아부 무사브 알-자르카위 소속 그룹이라고 밝힌 납치범들은 한국정부가 24시간 이내에 이라크 철군 요구를 수용하지 않으면 한국 인의 머리를 한국에 보낼 것이라고 말했다. libert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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