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환시> 달러, 日경제성장 지속 전망 불구 對엔 보합
(뉴욕=연합인포맥스) 김홍규특파원= 미국 달러화는 일본 경제가 계속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에도 불구하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앞둔 데 따른 관망분위기로 엔화에 대해 보합세를 나타냈다.
21일 오후 늦게 뉴욕환시에서 달러화는 엔화에 대해 한때 달러당 108.24엔까지 급락했다가 108.82엔에 거래돼 지난 주말 뉴욕 후장 가격인 108.81엔과 거의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유로화는 달러화에 대해 유로당 1.2108달러에 움직여 지난 주말 뉴욕 후장 가격인 1.2138달러보다 0.0030달러 하락했다.
뉴욕 외환전문가들은 닛케이 225 주가지수가 지난 5월6일 이래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일본 경제 회복에 대한 기대 증폭으로 엔 매수세가 강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오는 29-30일에 FOMC 정례회의가 예정돼 있어 달러화의 낙폭 역시 제한적인 상황이라고 이들은 덧붙였다.
한 시장관계자는 "외국인투자자들의 일본 주식 매입에 따른 닛케이지수 상승, 일본 경제성장에 대한 기대 증폭 등 엔화 강세 요인들이 부각되고 있다"면서 "닛케이지수가 오름세를 이어갈 경우 달러화가 엔화에 대해 점진적인 약세를 이어갈 것 같다"고 예상했다.
그는 "여전히 시장은 엔 숏포지션을 취하고 있다"면서 "달러화는 1개월내에 106.50엔까지 내려앉을 것이며 올 연말에는 105엔 수준에서 등락하게 될 것"이라고 부연했다.
또다른 시장관계자는 "오는 24일(목) 일본의 지난 4월 전산업 활동지수와 다음달 1일 일본은행(BOJ)의 분기별 경기관측보고서인 단칸 결과 발표를 앞두고 있다"면서 "만일 이 결과치들이 호조를 보인다면 달러화는 110엔 아래서 주로 등락할 것이며 107.50엔까지 떨어지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그러나 FOMC 정례회의를 앞두고 있어 달러화의 낙폭 역시 제한적일 것"이라면서 "이번 정례회의에서 FOMC는 금리를 25bp 인상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이날 연방기금(FF) 금리선물시장에서 7월물은 오는 30일 금리가 25bp가 인상될 가능성을 100% 반영했다.
일부 전문가들은 FOMC 이전까지 달러-엔 움직임이 한쪽 방향을 향해 달려가지는 않을 것이라면서 이번주 달러화는 107.50엔에서 지지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들은 미국의 1.4분기 경상수지 적자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면서 따라서 달러화의 對엔 약세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다고 전망했다.
한 시장관계자는 "엔화에 대한 매력이 급증하고 있다"면서 "향후 6개월내에 달러화는 100엔까지 빠질 것"이라고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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