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換市, 향후 中.日금리에 주목해야>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서울환시는 향후 중국과 일본금리에 주목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22일 서울환시의 FX딜러들과 참가자들은 향후 일본과 중국이 금리를 인상하는 것을 아시아 경제 뿐 아니라 외환시장에도 미치는 파장이 상당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일본이 제로금리에서 탈피해 금리를 인상하는 것은 일본 경제회복에 대한 확신을 시장에 심어주는 것이기 때문에 달러-엔 하락세의 시작을 알리는 신호일 수 있다.
중국이 경기과열 억제를 위해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이 있는 것은 수출로만 성장을 하고 특히 중국 수출의존도가 높은 우리 경제에 부담이 아닐 수 없다.
오재균 산업은행 대리는 "일본 경기회복으로 일본 금리인상 가능성이 점증하고 있다"며 "이에 따라 과거 엔 캐리 트레이딩에 나섰던 자금들이 다시 일본으로 돌아가려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오 대리는 또 "중국금리 인상이 경제회복 기미를 보이고 있는 일본경제에 암초로 작용할 수 있다는 우려가 있다"며 "이럴 경우 아시아 통화들은 약세를 초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전날 리먼브라더스는 '글로벌 외환시장 전략' 보고서에서, 중국 경기둔화, 미금리인상, 고유가 등의 3대 이슈에 따른 상황 변화를 볼 때, 앞으로 엔화는 다른 아시아 통화들과 확연한 차이를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일본은 다른 아시아 국가들에 비해 중국과 강한 무역 연관성이 없는 데다 국내 총생산(GDP)대비 일본의 원유 수입비중도 0.9%로 상대적으로 낮아, 앞으로 경제가 건실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중국금리에 대해, 한국은행은 전날 일부 중국 전문가들이 6월 소비자물가가 5%를 웃돌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6월 물가지표가 발표되는 7월 이후 적적한 시기에 금리가 인상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소개했다.
이와 관련, 이진우 농협선물 리서치팀장은 최근 국내외 환시의 화두는 단연 금리라며 미국만 금리를 올리는 것이 아니라 일본도 중국도 금리를 올리게 된다면 향후 달러가치의 방향은 복잡해진다고 지적했다.
최근 달러-엔의 움직임이 미국과 일본의 실세금리 동향과 밀접한 관계이기 때문에 인플레이션 우려 고조에 따라 일본이 제로금리에서 탈출을 하면 엔화는 급격한 강세를 띨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libert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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