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환시> 美달러, 단칸 호전 가능성으로 대엔 하락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장원기자= 달러화가 단칸(短觀)보고서 호전 가능성으로 인해 엔화에 대해 하락했다. 22일 오후 2시55분 현재 도쿄외환시장에서 달러-엔은 전날보다 0.35엔 내린 108.55엔에 거래되고 있다. 유로화는 달러화에 대해 0.0011달러 내린 1.2105달러에 거래됐고 엔화에 대해선 0.51엔 내린 131.41엔을 기록했다. 시장관계자들은 일본은행이 다음주 발표할 예정인 단칸보고서가 호전될 것이란 예상으로 엔화 롱포지션을 만드는 시장참가자들이 많았다고 전했다. 구마가이 준이치 NLI연구소 선임연구원은 "단칸보고서가 매우 강한 모습을 나타낼 것으로 보인다"며 "이로 인해 달러-엔이 하락세를 보였다"고 말했다. 일본 수출업체의 매물벽과 투기세력들의 차익매물도 달러화에 하락압력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됐다. 구마가이 연구원은 "현재 시장상황에선 달러-엔이 달러에 긍정적인 뉴스보다 엔화에 긍정적인 뉴스에 더 민감하게 반응하는 경향이 있다"며 "단칸보고서 발표 이후 106엔대까지 밀려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한편 유로-엔도 일본 경기회복 가능성으로 인해 큰 폭으로 하락한 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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