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마감> '달러-엔 따라 옆걸음질'..↑1.70원 1,158.40원
  • 일시 : 2004-06-22 16:33:04
  • <서환-마감> '달러-엔 따라 옆걸음질'..↑1.70원 1,158.4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22일 서울환시 미국달러화는 달러-엔 횡보 영향으로 일중 좁은 폭의 `게걸음' 장세를 지속했다. 달러-엔은 전날 뉴욕환시에서 일본 경제에 대한 낙관론에도 미금리인상에 대한 기대감이 작용해, 108엔대에서 하방경직성을 보였다. 달러-엔은 이날 아시아장에서 108.50엔선을 중심으로 소폭 움직이는데 그쳤다. 환시 참가자들은 레벨이 낮다는 인식과 외환당국의 개입 경계감 등을 바탕으로 달러-엔 상승에 민감하게 반응했으나 오름폭은 미진했다고 전했다. ◆23일전망= 달러화는 1천153-1천162원에서 변동할 전망이고 시장평균기준환율은 1천157.20원에 고시될 예정이다. 이틀째 1천155원대가 지켜져 바닥심리가 강해졌다. 이 때문에 마감무렵 달러 상승세로 끝난 것이 '롱 마인드' 거래자들한테 다음날 고무적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 하지만 서울환시가 상승하려면 뉴욕에서 달러-엔이 상승해줘야 한다. 참가자들은 달러-엔도 문제지만 다른 주변여건이 뒷받침하지 못하고 있다며 전체적으로 재료가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김병돈 조흥은행 부장은 "요즘 수급도 침묵하고 공급우위장세도 아니다"라며 "업체들이 1천160원선 아래서는 팔 생각이 없는 데다 역외도 잠잠하다"고 말했다. 김 부장은 "거주자 외화예금이 늘어난 것은 무역흑자가 계속 나지만 실제 시장 유출입상 달러가 남지 않는다는 의미"라며 "관건은 참가자들의 상승욕구가 강한 가운데 달러-엔이 과연 오를 것인지 여부"라고 덧붙였다. 그는 "1천155원대에 바닥인식이 강하기 때문에 달러-엔만 빠지지 않는다면 서울환시의 상승시도는 지속될 것"이라며 "어김없이 나올 대기매물을 고려하면 다만 '롱 플레이어'들이 1천160원대에서도 달러를 계속 매수할지는 미지수"라고 지적했다. ◆장중동향= 달러화는 전일대비 0.10원 높게 개장한 후 1천155.80원에 바닥을 확인했다. 이후 오전부터 달러화는 달러-엔 횡보 여파로 1천156.50-1천157.40원 사이에서 오후 2시까지 등락하다가 달러-엔 상승으로 1천158.50원까지 올랐다. 결국 달러화는 전일대비 1.70원 오른 1천158.40원에 마쳤다. 한편 마감무렵 거래량은 32.9억달러에 달했고 엔화는 달러당 108.73엔, 원화는 100엔당 1천64원을 나타냈다. 또 종합주가지수는 전일대비 0.37% 내린 746.48에 마친 가운데 외국인은 거래소에서 802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도한 반면 코스닥에서 18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libert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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