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換市, 한국인 참수 파장 점검..'증시 동향 주목'>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서울환시 참가자들은 이라크 무장단체에 의한 한국인 참수가 외환시장에 직접적인 영향을 끼치지는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이에 대해 국내 증시가 어떻게 반응하느냐에 따라 달러-원의 하방경직 재료 이상으로도 영향을 끼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23일 참가자들은 한국인 참수 사건 보도가 서울환시 개장 전에 나온 데다 간밤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시장에서도 별다른 반응이 없었다며 이 때문에 서울환시에 일단은 직접적인 영향은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국내증시가 약세로 반응한다면 전일대비 상승한 달러-엔과 맞물려 달러-원의 강세 쪽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것이 중론이다.
시장 일각에서는 한국인 참수가 한국내 파병을 둘러싼 국론의 분열로 이어지고 파병 자체가 어려워지는 등의 시나리오로 상황이 전개된다면 지정학적인 리스크에 영향을 줄 수도 있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이날 오전 시중은행의 한 딜러는 "보도를 접하고 어안이 벙벙했다"며 "참수 사건이 달러 매도 요인만은 아니라"고 말했다.
외국계은행의 한 딜러는 "간밤 역외에서 반응이 없었던 만큼 서울환시에 큰 재료는 아니라"며 "달러-엔 동향이 주요 관건"이라고 말했다.
다른 시중은행의 한 딜러는 "직접적인 파장은 없겠지만 국내 증시 상황을 지켜봐야 할 것"이라며 "이와 관련해 정부의 이라크 파병이나 대미관계 등도 중장기적인 관심사항"이라고 말했다.
liberte@yna.co.kr
<저작권자 (c)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주의사항
※본 리포트는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외부기관으로부터 획득한 자료를 인용한 것입니다.
※참고자료로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