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외환시장 재료점검> 달러-엔 철저한 박스장
  • 일시 : 2004-06-24 07:31:42
  • <오늘 외환시장 재료점검> 달러-엔 철저한 박스장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24일 서울환시 미국달러화는 지난 밤 뉴욕환시에서 철저하게 박스장세를 보인 달러-엔의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최근 달러-엔은 미금리인상 기대가 부각되는 날에는 강세를 보이는 반면 일본 경제회복이 주목을 받으면 내리는 양상을 반복하고 있다. 이같은 상황에서 달러-엔은 108-110엔의 박스를 벗어나지 않고 있고, 이 여파로 서울환시도 좁은 레인지 장세를 지속하고 있다. 다만 서울환시에서는 한.일 경제펀더멘털에 대한 차이와 외환당국의 개입 경계감이 작용해 달러 강세심리가 우위를 보이고 있다. 이 때문에 엔-원 재정환율이 점진적인 오름세를 지속하고 있다. ▲달러-엔 박스장= 미국 달러화는 일본 경제성장 지속 전망으로 엔화에 대해 다소 큰 폭 하락한 반면 유로화에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앞두고 소폭 상승했다. 23일 오후 늦게 뉴욕환시에서 달러화는 엔화에 대해 달러당 108.55엔에 거래돼 전날 뉴욕 후장 가격인 109.27엔보다 0.72엔이나 떨어졌다. 유로화는 달러화에 대해 유로당 1.2090달러에 움직여 전날 뉴욕 후장 가격인 1. 2106달러보다 0.0016달러 하락했다. 뉴욕 외환전문가들은 일본의 지난 5월 무역수지가 최고치를 기록하는 급등세를 보임에 따라 일본 경제성장 지속에 대한 기대가 증폭, FOMC 정례회의가 임박했음에 도 불구하고 달러화가 엔화에 대해 약세를 보였다고 말했다. ▲미금리인상폭 전망= 미국은행가협회(ABA)는 23일 이번달에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기준금리를 25bp 인상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또 FRB는 이후에도 점진적으로 금리를 올리게 될 것으로 보인다고 ABA는 덧붙 였다. 내년 1.4분기에 연방기금(FF) 금리는 연 2.25%까지 인상될 것이며 4.4분기에 3. 35%까지 높아질 것이라고 ABA는 예상했다. ABA는 금리인상이 경제성장세를 둔화시키지 못할 것이라면서 올 하반기와 내년 미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4.5%와 4.0%를 각각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설비투자 부진 여전= 기업들의 투자심리 위축으로 주요 은행들의 시설자금(생산설비 투자에 활용되는 자금) 신규공급 규모가 대폭 감소했다. 또 기업들의 오는 3.4분기 경기전망도 비관적이어서 은행들의 시설자금 공급실 적 감소추세는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24일 금융계에 따르면 산업은행이 올들어 지난 5월말까지 기업들에 신규로 공급 한 시설자금은 1조5천68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1조7천993억원보다 12.9%가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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