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원 1,150원 무너질 경우 대비해야'-농협선물
  • 일시 : 2004-06-24 15:32:41
  • '달러-원 1,150원 무너질 경우 대비해야'-농협선물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농협선물은 단단한 지지선으로 인식되는 달러-원 환율 1천150원선이 무너질 경우를 대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24일 이진우 농협선물 리서치팀장은 'FX칼럼'에서 이같이 밝히고 최근 200억달러가 넘어선 거주자 외화예금을 고려할 때 서울환시에 '지나친 쏠림 현상'있다며, 또 외환당국의 개입이 나라 경제에 좋지 않다는 인식도 무르익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칼럼에 따르면 6월18일 현재 203억달러로 급증한 거주자 외화예금은 당국의 개입으로 달러-원 하락이 더 이상 어렵다는 시장 인식과 한미금리차에 따른 은행의 스왑예금 규모의 급증 여파 때문이다. 하지만 앞으로 오늘 가능성이 더 큰 일본이나 미국금리를 우리 금리가 못 쫓아 간다면 스왑예금의 메리트가 없어질 것이고 이는 곧 큰 하락압력으로 작용할 것이다. 또 스탠더드앤푸어스(S&P)의 충고대로, 지금 같은 불태환 개입을 당국이 계속한다면 개입비용이 늘어날 수밖에 없고 이는 재정에 부담으로 작용한다. 아울러 환율을 유연하게 둘 경우 수출과 내수 사이의 간극도 좁히고 물가상승압력도 완화할 수 있다. 결국 지금의 당국 개입으로 유지되는 환율이 정말 나라경제에 도움이 되는 것인지 의문이 생길 수밖에 없다는 것. 이 팀장은 곧 다가올 미국의 금리인상 환경하에서 서울환시의 매물부담이 글로벌 달러의 약세 및 세계증시의 상승과 맞물린다면 1천150원선이 무너지는 것은 자명하다고 분석했다. 따라서 개입명분이 없어진 것을 확인한 거래자들은 '숏 플레이'를 강화할 것이라며 위험과 기대수익을 감안한다면 큰 장이 서기 전에 남보다 조금만이라도 빨리 움직이는 것을 검토해봐야한다고 덧붙였다. libert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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