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마감> '일중 1원폭 안에서 변동' ↓4원 1,155.7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24일 서울환시 미국달러화는 달러-엔 하락으 로 약세 개장했으나 달러-엔이 정체돼 최근의 횡보세를 이어나갔다.
이날 미달러화는 일중 내내 1천156-1천157원에서 게걸음장세를 보이다가 마감 2분을 앞두고 1천155.70원으로 바닥을 낮췄다.
달러-엔은 뉴욕환시에서 일본경제회복 재료가 부각돼, 108엔대 초반까지 하락했 으나 아시아장에서는 108.20엔을 중심으로 소폭 등락하는데 그쳤다.
또 거래소 주가도 전일대비 3%대에 육박하는 강세를 보인 데다 외국인이 많지는 않지만 주식 순매수에 나서 달러 하락요인으로 작용했다.
▲25일 전망= 달러화는 1천154-1천159원에서 변동할 전망이고 시장평균기준환율은 1천156.50원에 고시될 예정이다.
마감직전 변동이 있었으나 최근의 박스 장세가 더 심화되면서 급기야 달러가 1원 폭에 갇혔다.
25일은 주말을 앞두고 있다는 것이 박스장세의 지소 전망을 더 쉽게 하지만 달러-엔의 약세기미가 전날부터 심상치 않아 서울환시가 기존 박스권을 이탈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또 그간 경험상 계속된 변동성 위축의 끝이 변동성의 폭발적 확대라는 점도 간과해서는 안 될 것이다.
김성순 기업은행 과장은 "달러-엔이 107엔 중반까지 급락 여지가 있다"며 "이는 일본경제회복에다 그 동안 과도했던 미금리인상에 대한 실망매물이 나오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김 과장은 "이 때문에 25일에는 달러화가 1천150원대 초반으로 밀려서 거래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안희준 스탠다드차타드은행 부장은 "달러-엔 107.90엔이 깨지면 107엔대 초반으로 하락할 수 있다"며 "좋은 일본 경제펀더멘털, 미금리인상 선반영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안 부장은 "작년 달러-엔이 105엔으로 빠졌을 때 서울환시 달러화가 1천140원대였다"며 "최근 유가 상승압력을 감안하면 작년보다는 낙폭이 깊지 않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장중동향= 달러화는 전일대비 2.70원 내려 출발한 후 1천156원에 일중 저점을 찍었다. 이후 달러화는 달러-엔 등락에 따라 1천156-1천157원에서 횡보하다가 마감직전 전일대비 4원 하락한 1천155.70원으로 바닥을 낮추며 마쳤다.
한편 마감무렵 거래량은 22.5억달러에 달했고 엔화는 달러당 108.10엔, 원화는 100엔당 1천68원을 나타냈다.
또 종합주가지수는 전일대비 3.27% 오른 763.13에 마친 가운데 외국인은 거래소에서 773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수한 반면 코스닥에서 22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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