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외환시장 재료점검> 점점 아래로 기우는 달러-엔
  • 일시 : 2004-06-25 07:42:01
  • <오늘 외환시장 재료점검> 점점 아래로 기우는 달러-엔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25일 서울환시 미국달러화는 아래쪽으로 박스를 뚫고 내려간 달러-엔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전날 뉴욕환시의 달러-엔은 지난 이틀간 일본경제회복에 대한 낙관론이 부각돼 하락했던 연장선상에 있었다. 미경제지표가 부정적으로 발표된 것 외에도 터키에서 연쇄 폭발사건이 발생한 영향도 글로벌 달러 약세 요인으로 작용했다. 이날 아시아환시에서 107엔선도 깨고 추가 하락한다면 1천150원선도 안전하지 못할 수 있다. 반면 외환당국은 내수부진을 개선하기 위해 환율절상 정책을 쓰지 않겠다고 밝혔다. 윤여권 재정경제부 외화자금과장은 전날 강연회에서 "내수진작용으로 환율을 운용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면서 "현 환율수준에서 원화의 추가절상은 오히려 내수부양보다는 수출부분에 더 타격을 가져올 수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국제통화기금(IMF)에서 중국경제의 연착륙을 위해서 추가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밝혔다. ▲달러-엔 급락= 미국 달러화는 지난 5월 내구재수주가 악화한 데다 터키에서 연쇄 폭발사건이 발생한 영향으로 주요 통화에 대해 급락했다. 24일 오후 늦게 뉴욕환시에서 달러화는 엔화에 대해 달러당 107.13엔에 거래돼 전날 뉴욕 후장가격인 108.51엔보다 1.38엔이나 가파르게 떨어졌다. 유로화는 달러화에 대해 유로당 1.2170달러에 움직여 전날 뉴욕 후장 가격인 1. 2093달러보다 0.0077달러 상승했다. ▲부시 테러 위협= 이날 터키 이스탄불에서 열리는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정상 회담을 앞두고 경비가 대폭 강화된 가운데 이번 주말 조지 부시 미 대통령이 묶을 것으로 알려진 앙카라의 한 호텔 앞에서 폭탄이 터졌다고 현지 보안관계자가 밝혔다. 이 관계자는 주민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호텔 정문에서 20m 떨어진 지점 에서 수상한 물질을 조사하던 도중 폭발이 일어났다면 이번 폭발로 경찰 2명이 부 상했으며 인근에 있던 건물과 자동차가 파손됐다고 말했다. ▲외환당국 개입 스탠스= 윤여권 재정경제부 외화자금과장은 현재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는 내수를 회복하려고 환율절상 정책을 쓰는 것은 회의적이라고 밝혔다. 24일 한 선물사가 주최한 '하반기 환율세미나'에서 윤여권 과장은 "내수진작용으로 환율을 운용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면서 "현 환율수준에서 원화의 추가절상은 오히려 내수부양보다는 수출부분에 더 타격을 가져올 수 있다"고 지적했다. 하반기 경기에 대해 윤과장은 "상당기간 내수가 회복을 하기는 어려운 것 같으 며 수출증가율도 상반기보다 낮아질 가능성이 있다"면서 "자본수지 또한 국내외 금 리차가 줄어들면서 외국인 자금의 유출도 배제할 수 없어 하반기 달러화의 공급초과 현상은 나타나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중국쇼크 잠재= 로드리고 라토 국제통화기금(IMF)총재는 24일 경기 연착륙을 위해 중국정부가 추가 진정책을 시행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라토 총재는 이날 원자바오 중국 총리와 회담 이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어 중국은 경제가 확실하게 연착륙할 것이라는 확신이 설 때까지 지속적으로 감시해야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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