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환시> 美달러, 결제수요 힘입어 대엔 상승
  • 일시 : 2004-06-25 14:49:45
  • <도쿄환시> 美달러, 결제수요 힘입어 대엔 상승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장원기자= 달러-엔이 일본 수입업체들의 결제수요에 힘입어 소폭 상승했다. 25일 오후 2시35분 현재 美달러화는 엔화에 대해 뉴욕종가 대비 0.24엔 오른 107.35엔에 거래됐다. 유로화는 달러화에 대해 0.0010달러 내린 1.2158달러에 거래됐고 엔화에 대해 0.16엔 오른 130.53엔을 기록했다. 시장관계자들은 도쿄 소비자물가지수가 예상외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나면서 달러상승 요인으로 작용한 가운데 수입업체들의 결제수요가 유입되면서 강세를 나타냈다고 말했다. 6월 도쿄 핵심소비자물가지수는 당초 보합세를 예상했지만 0.1%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타테 사토시 UFJ은행의 외환담당 부사장은 "일부 엔화강세 요인들이 희석되면서 달러 강세 분위기가 시장을 지배했다"고 말했다. 시장관계자들은 또 일본 재무성이 시중은행들을 상대로 외환시장 동향을 체크하는 등 당국이 현재 환율과 관련해 불편한 심기를 나타냄에 따라 달러 매도 분위기가 위축됐다고 전했다. 미조구치 젬베이 일본 재무성 재무관은 이날 정례기자회견을 통해 "재무성의 입장은 G7(서방선진 7개국) 재무장관 회담 성명에 기반하고 있다'고 말했다. 시장참가자들은 미조구치의 이같은 발언강도는 예전과 비교할때 그렇게 강해진 것은 아니지만 당국의 외환담당자들은 현재 환율에 대해 만족하지 못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분석가들은 달러-엔이 앞으로 아래쪽으로 방향을 잡을 것으로 전망했다. ING파이낸셜마켓츠는 "달러-엔이 단기적으로 105-106엔대 하향돌파를 시도할 것이라며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 회의와 이라크 주권이양이 예정된 1일(한국시간) 이전에는 달러-엔 `숏 포지션'이 편해보인다"고 말했다. 씨티그룹도 달러-엔이 단기적으로 연중최저치인 103.40엔대를 향해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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