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외환시장 재료점검> 日당국 발언에 107엔선 지켜져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28일 서울환시 미국달러화는 일본 외환당국 발언으로 달러-엔 107엔 선이 지켜진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지난주 도쿄환시에서 일 외환당국자가 급격한 환율변동이 바람직하지 않다고 밝힌 영향이 뉴욕환시에까지 영향을 끼쳤다.
이에 대해 시장참가자들은 일본당국이 달러-엔의 하락속도를 조절하는 것이라고 해석했다.
또 미공개시장위원회(FOMC)가 코앞으로 다가와 주변여건을 확인하자는 심리가 확산됐기 때문으로도 풀이됐다.
이 여파로 서울환시가 과감한 1천140원선 하향테스트에 나서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6자회담이 9월말 재개최 약속을 남기고 폐막됐다.
▲달러-엔 반등= 미국 달러화는 일본은행(BOJ)이 현재의 통화정책을 고수할 것이라고 밝힌 데다 일본 외환당국의 구두개입에 힘입어 엔화에 대해 상승했다.
유로화는 독일의 6월 ifo 기업신뢰지수가 악화됐음에도 불구하고 달러화에 대해 강보합세를 나타냈다.
25일 오후 늦게 뉴욕환시에서 달러화는 엔화에 대해 107.57엔에 거래돼 전날 뉴 욕 후장 가격인 107.14엔보다 0.43엔 상승했다.
장중 한때 달러화는 107엔까지 떨어져 지난 4월14일 이래 최저 수준을 기록했었 다.
유로화는 달러화에 대해 개장초 약세를 나타냈다가 유로당 1.2178달러에 움직여 전날 뉴욕 후장 가격인 1.2171달러보다 0.0007달러 올랐다.
뉴욕 외환전문가들은 107엔이 붕괴되려는 상황이 연출되자 일본 외환당국자들의 구두 개입 사실이 부각되면서 달러화가 강세를 나타냈다고 말했다.
미조구치 젠베이 일본 재무성 국제담당 재무관은 도쿄환시가 열리고 있는 상황 에서 "급격한 환율 변동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밝혔다.
▲'FOMC'코 앞으로 다가와= 이번주에 소집될 연방공개시장위원(FOMC)에서 금리가 25bp 인상될 것이 거의 확실해 보이며 따라서 시장 참여자들의 관심은 FOMC의 성명 내용 변화에 집중될 것이라고 CNN머니가 25일(이하 미국시간) 보도했다.
CNN머니는 FOMC 성명은 FRB의 금리정책 방향 가늠케 하는 척도라면서 지난 5월 회의 때 '신중함'이라는 표현이 사라지고 '측정가능한 속도'의 금리인상이라는 문구 가 포함되면서 소폭 금리 인상 관측이 장내에 확산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CNN머니는 회의를 앞두고 금융시장 관계자들은 이목을 집중하고 있는 부분은 ' 측정가능한 속도'라는 문구의 삭제 여부라면서 어떤 결과가 나오느냐에 따라 시 장 의 향후 금리 인상폭과 관련한 인식이 크게 바뀌게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6자회담 폐막= 제3차 6자회담에 참가중인 6개국은 조속한 시일 안에 제3차 실무그룹회의를 열어 한반도 비핵화의 첫 단계 조치로 핵 동결의 범위.기간.검증방법과 상응 조치(보상)를 구체화하기로 하는 등 8개항의 의장성명을 채택하고 폐막했다.
6개국은 또 오는 제4차 6자회담을 원칙적으로 오는 9월말 베이징에서 열기로 했 다.
libert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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