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마감> 역외매수.달러-엔 강세로 반등..↑2.70원 1,152.5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28일 서울환시 미국달러화는 약세개장했다가 역외매수와 달러-엔 상승으로 반등했다.
달러-엔은 전주말 일본 외환당국자의 속도 조절용 발언으로 107엔선에서 반등해 107.60엔대에서 거래되다가 오후들어 107.90엔까지 상승세를 보였다.
거래소 주가는 강보합세에서 하락 반전했고 외국인은 국내 증시에서 소폭 순매 도 우위를 보였으나 장에 영향을 끼칠 정도는 아니었다.
역외세력의 매수세가 꾸준한 것이 역내 거래자들의 달러 과매도(숏) 포지션에 대한 위험인식을 크게 해 '숏 커버'를 일으킨 것으로 추정됐다.
역외세력의 매수 배경은 전주말에 이어 달러 약세가 더 진행되지 않자 그 동안 구축했던 달러 '숏' 포지션에 대한 리스크를 감소하려는 의도였을 것이라고 풀이됐다.
▲29일전망= 달러화는 1천147-1천156원에서 변동할 전망이고 시장평균기준환율은 1천150.70원에 고시될 예정이다.
미공개시장위원회(FOMC)를 하루 앞두고 전세계 금융시장이 긴장상태에 접어든 것이 서울환시에서도 반영돼, 아래로 향했던 달러화 낙폭을 소폭 되감아 올렸다.
월말네고시즌을 맞아 업체들이 뚜렷한 활동을 하지않은 반면 역외세력은 꾸준한 매수세를 형성했다.
또 예상과 달리 외국인 주식 순매도 관련 수요가 오전에 2억달러가 발생해 시장 포지션을 가볍게 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병돈 조흥은행 부장은 "역외에서 서울환시 달러를 끌어올렸다"며 "달러-엔도 반등한 것을 보면 FOMC회의를 앞두고 해외거래자들이 달러 숏 포지션을 다시 채워넣은 것 같다"고 말했다.
김 부장은 "29일 달러-엔이 하락하지 않는다면 달러화가 소폭 강세를 보일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외국계은행의 한 딜러는 "전세계적으로 달러 강세 분위기가 형성돼 달러-엔도 올랐던 것 같다"며 "서울환시도 이 영향하에 놓였었다"고 말했다.
이 딜러는 "외국인 주식관련 자금이 매수보다 매도쪽 우위였던 것 같다"며 "여러 은행에서 '숏 커버'가 반복되는 것 같았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날 달러가 상승했으나 지난 주말과 틀리게 다시 방향을 선회했다고는 말할 수 없다"며 "FOMC의 결정을 확인해야 달러 방향이 명확해질 것"이라고 예측했다.
▲장중동향= 달러화는 전주대비 1.20원 올라 개장한 후 1천148.20원까지 바닥 탐 색에 나섰다. 이후 달러화는 1시간 가량 횡보하다가 역외매수, 달러-엔 상승으로 전주대비 2.70원 오른 1천153원으로 고점을 높이며 마쳤다.
한편 마감무렵 거래량은 44.6억달러에 달했고 엔화는 달러당 107.83엔, 원화는 100엔당 1천68원을 나타냈다.
또 종합주가지수는 전일대비 1.03% 내린 770.95에 마친 가운데 외국인은 거래소에서 247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도한 반면 코스닥에서 11억원 어치 주식을 각각 순매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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